2026년 9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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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 원어스, '뿌엥∼' 눈물로 전한 고마움..."이젠 우리가 빛 밝혀드릴게요"

작성 2026.09.23 12:15 조회 8
원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지난 7년 간 쉼 없이 달려온 그룹 원어스가 소속사를 이적해 제2의 챕터를 시작한다. 전역한 지 한 달여밖에 되지 않은 맏형 서호까지 서둘러 합류한 원어스는 이번에 첫 완전체 컴백을 알린다.

새로운 앨범을 공개할 생각에 들뜬 모습이 역력한 원어스는 "1년 반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는데, 새 회사에서 오랜만에 완전체 앨범을 내면서 정말 열심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했습니다. 팬분들도 대중분들도 이번 앨범을 통해 원어스가 이런 팀이구나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3일 공개되는 열두 번째 미니앨범 'FIRST LIGHT : 井(퍼스트 라이트 : 정)'은 서로를 비추며 이어져 온 원어스와 투문(공식 팬덤명)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원어스는 '첫 빛'을 담아내는 우물(井)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통해 그동안의 서사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글로벌 팬심을 정조준할 전망이다.

원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엇보다 서호의 합류에 반가워하는 팬들이 많다. 서호는 지난 8월 16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서호가 곧바로 완전체 컴백에 합류할 수 있었던 건 남은 멤버들의 준비 덕분이었다. 건희는 "서호 형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완전체로 컴백할 수 있게 미리 세팅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안무 배우고 뮤비 찍고, 앨범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단계 세팅을 열심히 준비했고, 형이 제대한 다음 날부터 다섯 명이서 쉴 새 없이 열심히 했습니다. 형이 특히 더 고생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군인 모습을 벗어야 하는 서호의 마음도 급했다. 그는 "컴백 준비가 되어 있어서 좋았는데 정작 제가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마음이 좀 그랬어요. 그래도 얼른 녹슨 부분을 일깨우려고 노력했고, 멤버들이 1년 반 동안 열심히 활동한 걸 빨리 따라잡기 위해 시간도 쪼개가면서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아직 가기 전 기준으로 85% 정도 올라온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서호는 군대에서 몸무게를 8kg 감량하며 컴백을 틈틈이 준비해 왔다.

멤버들의 애정 어린 놀림도 이어졌다. 건희는 "군인 티 나는 것만 빼면, 서호 형이 군 복무 중에도 팬분들과 소통하고, 원어스가 군대 가서 더 바이럴 되고 잘되는 선배 아티스트님들도 계셔서 쉬지 않고 노출하려고 노래하는 페스티벌도 나가고, 본인 상황에 맞게 최대한 노력하고 있었더라고요. 그전이랑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잘해줘서 속으로 뿌듯했었는데, 군대 가서 뻔뻔해져서 그 모습이 조금 꼴 보기 싫다는 점이 있지만(웃음), 마음 아프면서도 대견했습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원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앨범은 "우리에게 빛을 비춰준 팬들에게, 이제는 우리가 그 사랑을 돌려주며 빛을 비춰주겠다."는 뜻을 담았다. 타이틀곡 '눈을 돌리지마'에 담긴 메시지를 묻자, 건희는 "'우리를 봐줘'라는 직관적인 메시지가 있고, 부제 'Say Yes!'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어요. 곡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내가 너의 선라이즈(해 뜨는 것)가 되어주겠다'는 거예요. 팬분들이 저희를 빛내주신 것처럼 저희도 그 어둠을 밝혀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았고, 중독성 있고 후킹한 사운드에 따뜻한 가사를 담았습니다"라고 답했다.

음악적 변화에 대해서는 환웅이 답했다. 그는 "회사를 옮기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프로듀서 R.Tee(알티) 님과의 만남이었어요. 그동안은 RBW에서 수많은 프로듀서분들과 합을 맞춰와서 안정성이 있었는데, 새로운 프로듀서와의 만남이라 기대와 걱정이 같이 있었어요. 그런데 무색할 정도로 첫 만남부터 편안하게 소통해 주시고, 곡부터 저희와 잘 어울릴 정도로 써주셔서 더욱 좋은 음악이 나온 것 같아 이번 활동이 기다려집니다"라고 말했다.

원어스는 서로 다른 색깔과 매력을 가진 멤버들이 하나로 뭉친 팀이다. 하지만 비웨이브 엔터테인먼트로 전원 이적에는 전혀 이견이 없었다. 이도는 "1년에 한 번씩 저희끼리 여행을 가는데, '너네는 재계약 어떻게 할 거야?'라고 가볍게 얘기했고 모두 '계속해야지'라고 자연스럽게 답했다. 회사를 찾는 데만 고민했지 한다는 뜻은 쉽게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신뢰의 배경에 대해서도 이도는 "가족보다도 더 많이 봐왔고, 친구들보다도 더 많이 봐왔기 때문에 '사람이 너무 좋다'는 말을 따로 할 필요가 없이 정말 좋은 사람들"이라고 깊은 애정을 보였다. 또 멤버들끼리 역할을 분담해서, 소속사 이적과 관련한 복잡한 일들에 대해서도 순탄하게 이겨낼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멤버 건희가 있었다고 멤버들이 입을 모았다.

힘든 점은 없었는지 건희에게 묻자, 그는 "좋은 어른분들이 많이 계셨던 게 축복이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뒤 이내 울컥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활동하면서 원어스 멤버들이랑 같이 사랑해 주시는 좋은 어른분들이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미래를 꿈꿀 때 원어스가 사랑받을 수 있는 팀이구나를 느꼈다. 저희를 열심히 서포트해 주시는 스태프분들을 보면서 이분들이 정말 애정을 가지고 서포트해 주신다는 데서 힘을 얻었고, 오랫동안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의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그 사랑이 작지 않다는 걸 보답할 수 있는 게 오래오래 옆에 있어주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걸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라며 눈물을 여러 차례 보였다.

원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호의 전역 이후 다른 멤버들의 군 입대 계획도 남아있다. 서호는 "제가 먼저 다녀왔는데, 다른 멤버들이 언제 다녀오든 또다시 빈자리를 채워서 편안하게 갔다 오라고 말해주고 싶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언제든 완전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 편하게 다녀왔으면 좋겠다. 저도 처음이라 불안했었는데, 멤버들이 팀을 잘 지켜주고 있었고 완전히 단절된 게 아니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안 가지 않더라. 팬분들께도 전혀 걱정할 게 없다라고 얘기해드리고 싶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원어스는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서울에서 '2026 ONEUS WORLD TOUR 'FULL MOON'(2026 원어스 월드 투어 '풀 문')'의 포문을 열고 중남미와 유럽, 북미, 아시아까지 세계 각지로 여정을 이어가며 글로벌한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온은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귀여운 목표가 하나 있다. '#'을 보면 바로 '이거 원어스잖아' 이렇게 생각나는 그런 그룹이 되고 싶다. '#원크크'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애교 섞인 각오를 전했다.

사진=비웨이브 엔터테인먼트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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