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7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 무모한 동경→끈끈한 연대로…관객 1,619명 힘으로 완성

작성 2026.09.17 14:34 조회 6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가 10년에 걸친 치열한 제작을 마치고 오는 10월 개봉한다.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는 할리우드 대배우 메릴 스트립을 향한 한 사람의 무모한 동경이 어떻게 동시대 여성들의 끈끈한 연대와 창작자의 치열한 생존기로 뻗어나갔는지 포착한 성장 다큐멘터리다.

박효선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중학교 시절부터 메릴 스트립에게 영감을 받아온 감독이 소셜 미디어 계정을 열고 우상을 직접 만나기 위해 미국행에 나선 과정을 그렸다. 단순한 팬무비를 넘어 강남역 시위와 딥페이크 사태 등 현실 속에서 서로의 연대가 되어준 21세기 한국 여성들의 서사를 담아냈다.

개봉 전부터 크라우드 펀딩에서 예비 관객 1,619명이 6,200만 원 이상을 모금했으며,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초청,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16회 광주여성영화제 공식 상영작에 선정됐다. 또한 배우 문소리, 임예진, 손수현 등이 출연하고 지지를 보냈다.

박효선 감독은 "촬영부터 펀딩을 거쳐 개봉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이 영화를 나와 먼 무언가에 몰두하며 현실을 잊거나 도망쳐야 했던 모든 사람에게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오는 10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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