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됐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9월 초 서울경제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에서 정지영 감독 연출, 김향기 배우 내레이션으로 '내 이름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음성해설 녹음을 진행했다.
정지영 감독은 198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해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블랙머니', '소년들' 등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불의를 꾸준히 조명해 온 사회파 감독이다. '내 이름은'은 제주의 역사적 아픔과 비극 이후의 삶을 사려 깊게 포착한 정지영 감독의 스무 번째 장편 영화다.
처음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참여한 정지영 감독은 "음성해설 작업을 하면서 내가 연출한 장면의 의도와 감정이 어떻게 하면 온전히 전달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고, 영화를 보고 느끼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 이름은'이 영화를 접하고 관람하는 데 따르는 여러 제약을 넘어 더 많은 관객과 만나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작업해 준 김향기 배우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김향기는 2003년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한 뒤 다양한 CF에 출연하며 이른 나이에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아역 시절부터 영화 '마음이', '신과함께' 시리즈, '한란', 최근 공개된 드라마 '캐셔로', '로맨스의 절댓값' 등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섬세한 감정 연기와 성실한 연기 활동으로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향기 역시 '내 이름은'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으로 처음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김향기 배우는 "배리어프리 영화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 있는 추억과 경험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좋은 영화들이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정지영 감독, 김향기 배우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내 이름은' 배리어프리버전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내 이름은'은 믹싱 및 배리어프리자막 작업을 거쳐 10월부터 공동체상영 및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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