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엔하이픈을 탈퇴하고 솔로가수로 변신한 에반이 자신의 내면을 '거울'처럼 담아낸 미니앨범 1집 'DEATH OF ME' 발매하며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분들께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에반은 7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미니 1집 'DEATH OF ME' 발매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타이틀곡에 대해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저의 강한 의지를 담은 곡이다. 여러 한계를 마주했지만 결국에는 그것을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게 이번 타이틀곡"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위해서 솔로가수로 도전한 것에 대해서 에반은 "음악에 온전히 내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고 싶었고, 그게 내가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앨범이 솔로활동 전향의 과정을 담아낸 자전적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선을 그으면서 "어렸을 때부터 만들었던 가치관과 스토리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은 팝 R&B 장르의 타이틀곡 'Death of Me'를 비롯해 UK 개러지, 얼터너티브 록, 드림팝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으로 채워졌으며, 에반은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대부분 트랙의 작곡과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자신만의 음악적 서사를 담아냈다.
앞서 에반은 미니 1집 발매를 앞두고 진행한 위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악성림프종에 걸렸다. 기침이 계속 나서 처음에는 감기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축구를 하던 중 네다섯 걸음을 떼었는데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는 거였다. 나중에 병원에서 암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러한 고백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에반은 "내면을 담은 앨범인 만큼 제 모든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싶었다. 소아암이라는 것이 치료 과정이 혹독하고 괴롭다. 사실 이 치료를 받았던 과정이 지금의 저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결국엔 제 내면에 있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그 이야기를 하는 게 모멘텀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많은 소아암으로 고통을 겪는 분들이 계실 텐데, 이 이야기가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엔하이픈이 에반 탈퇴 이후 6인조로 재편해 발표한 첫 앨범 미니 8집 '더 신 : 블리스'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데뷔 이래 처음 1위에 오른 것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반은 "빌보드 200 1위라는 게 쉽게 달성할 수 없는 목표였는데, 앞으로 열심히 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에반의 미니 1집 'DEATH OF ME'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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