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8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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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전세계에 쏜 '선한 영향력'...광복절 태극기·소아암 환우 볼키스의 여운

작성 2026.08.18 11:34 조회 6 | EN영문기사 보기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광복절 당일 열린 콘서트에서 세심한 준비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찬사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공연 무대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한국의 광복절이었다. 이날 무대에서 멤버들은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 등을 세련되게 커스텀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특히 지민은 빨간색과 파란색 헤어피스로 포인트를 준 헤어스타일로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링을 완성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무대 전체에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현지 아미들은 멤버들을 향해 "광복절 축하한다"고 환호했고, 공연 이후에는 아미들이 태극기의 의미를 검색해 찾아보는 등 자연스럽게 한국의 역사를 알아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같은 공연에서는 훈훈한 장면도 이어졌다. 지민은 무대 도중 객석으로 걸어가 소아암 투병 중인 소녀 올리비아에게 다가가 눈을 맞추고, 허리를 숙여 자신이 갖고 있던 키링을 건넨 뒤 올리비아를 품에 안고 볼에 입을 맞췄다. 이때 올리비아가 "나 키스 받았어(I got a kiss!)"라고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큰 감동을 안겼다.

초청 단체 '히어로즈 포 칠드런(Heroes for Children)' 측은 SNS를 통해 "지난밤 공연에서 올리비아에게 가장 애정 어린 포옹을 선사해 준 방탄소년단에 감사하다"며 "평생 가슴에 새겨질 보석 같은 기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비아의 어머니도 별도로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리 딸은 지민을 너무 사랑해요. 저도 지민을 사랑하고요. 따뜻한 순간을 선물해줘서 고마워요. 딸과 친구들이 정말 신났어요. 암과 싸우고 있는 작은 천사들이에요"라면서 "9시면 자야 하는 아이인데 지민이 준 선물을 결코 손에서 놓지 않고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잠들었어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여운은 계속되고 있다. '히어로즈 포 칠드런'에는 이 순간에 감동한 아미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지며 지민의 선한 영향력이 또 다른 온기로 번지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현재 월드투어 '아리랑'을 진행 중이며, 미국 알링턴 공연에 이어 오는 22~23일에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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