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이 토종 애니메이션 '길 위의 뭉치'를 극찬했다.
'언더독'의 뉴마스터링 버전인 '길 위의 뭉치'는 하루아침에 거리에 나앉게 된 유기견 '뭉치'가 산전수전을 겪은 거리의 고참 '짱아', 개농장을 탈출한 걸크러시 들개 '밤이' 등 저마다의 상처를 품은 친구들과 무리를 이뤄 진정한 자유를 찾아 나서는 가슴 벅찬 여정을 그렸다.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보유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K-애니메이션 특유의 저력을 과시한다.
영화를 본 봉준호 감독의 진심 어린 찬사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원작 '언더독'부터 이번 뉴마스터링 작품까지 각별한 애정을 보인 봉준호 감독은 "다시 봐도 감동적"이라며 깊은 여운을 표했다. 이어 "여타의 애니메이션들과는 다른 고유의 컬러 팔레트가 아름답고, 한국적인 배경에 녹아든 스토리가 마음을 울린다"고 평하며 두 감독을 향한 깊은 존경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거장이 주목한 '아름다운 색채'와 '한국적 풍광'은 178명에 달하는 제작진이 오랜 시간 쏟아부은 땀방울의 결실이다. 총 14만 5,440장의 프레임을 하나하나 정교하게 매만져 유려한 시각적 성취를 이뤄냈다. 또한, 국내 애니메이션계에서는 이례적인 '선녹음 후작화' 방식을 과감히 도입하여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등 명품 배우들의 미세한 숨소리와 찰떡같은 호흡을 캐릭터에 고스란히 이식했다.
'길 위의 뭉치'는 오는 8월 19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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