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 스타 젠데이아가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젠데이아는 올해 개봉한 세 편의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16억 6천만 달러)와 '오디세이'(11억 1천만 달러), '더 드라마'(1억 3천만 달러)로 월드 박스오피스 총액 29억 달러(한화 약 4조 원)를 돌파했다. 이 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의 경우 미국을 비롯한 해외 국가에서 상영 중이라 더 높은 흥행 성적이 기대된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는 남편인 톰 홀랜드와 함께 출연했다. 톰 홀랜드 역시 이 두 편의 영화로 4조 원에 육박하는 극장 매출을 올렸다. 젠데이아는 올 연말 '듄3'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톰 홀랜드의 흥행 성적을 넘어설 확률이 크다.
아역 출신인 젠데이아는 디즈니 시트콤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해 2017년 '위대한 쇼맨'으로 얼굴을 알리고,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다. 명실공히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30대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출연료 역시 편당 천만 달러를 받으며 톱배우 대열에 올라섰다.
흥미로운 건 전형적인 미인도, 아주 대단한 연기파 배우도 아니다. 때문에 미국 관객은 물론 국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배우다. 대체할 수 없는 개성과 매력, 스타성을 갖춘 배우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과대 평가된 배우 혹은 "수요 없는 공급"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분명한 것은 할리우드의 특급 감독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시리즈,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챌린저스'에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까지 모두 젠데이아에게 주연 혹은 핵심적인 캐릭터를 맡겼다. 그리고 젠데이아는 이 영화들의 성공에 기여하며 자신의 역할을 200% 해냈다.
최근 영화 '오디세이'로 내한한 맷 데이먼은 촬영 기간 중 단 한 번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기 칭찬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젠데이아는 '퍼펙트'라는 칭찬을 받더라"며 부러워했다.
젠데이아는 이번 작품에서 지혜의 여신 아테나로 분해 오디세우스 역할의 맷 데이먼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작품 보는 안목도 뛰어나다. 대규모 제작비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대작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독립영화에도 출연하며 자신의 연기력과 매력을 뽐내고 있다.
오는 9월 9일 개봉하는 '더 드라마'의 경우 중소 배급사인 A24의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젠데이아는 로버트 패틴슨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제작비 2800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지만 전 세계에서 1억 3천만 달러가 넘는 극장 매출을 올렸다.
젠데이아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시키며 202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다. 올 초엔 오랜 연인인 톰 홀랜드와 비밀 결혼식을 올리며 사랑의 결실도 맺었다. 연말에는 또 다른 역작 '듄3'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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