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를 연출함에 있어 시선의 균형을 맞추는데 가장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허진호 감독은 연출의 주안점을 묻는 질문에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기 때문에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들에 균형을 맞추려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료조사와 인터뷰를 보면서 어느 한쪽에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균형적인 시선을 가져가려고 했다. 또한 이걸 영화로 만들면서 '미스터리 추적극'을 표방했는데 그것에 맞게 극의 긴장감, 속도감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암살자(들)'는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저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은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일어난 사건"이라며 당시의 기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70년대를 재현하면서 저의 기억을 활용하려고 했다.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장소들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디테일을 살리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허진호 감독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경찰 철구(유해진)과 배후를 쫓는 언론사 기자 재환(박해일), 영일(이민호)의 시선을 통해 영부인 저격 사건이라는 현대사의 비극을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추석 시즌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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