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가능한 사랑', 9월 23일 극장 선개봉…오스카 레이스 위한 포석

작성 2026.07.28 18:26 수정 2026.07.28 18:37 조회 5
가능한 사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가능한 사랑'이 극장과 넷플릭스 공개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돌입했다.

28일 넷플릭스는 "'가능한 사랑'이 오는 9월 23일 한국 극장에서 개봉한 후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알렸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자 설경구, 전도연, 조인성, 조여정이 주연을 맡은 기대작이다.

넷플릭스 영화인 '가능한 사랑'이 이례적으로 극장 개봉을 하는 것은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겨냥한 포석이다. 아카데미 출품 자격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OTT 공개에 앞서 2주간 극장 선개봉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간 '프랑켄슈타인',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아이리시맨' 등의 넷플릭스 영화가 극장 상영 이후 아카데미 레이스에 참여했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 국내 관객의 입장에선 이창동 감독의 신작을 극장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기도 하다.

가능한 사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능한 사랑'을 향한 관심은 국내 관객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오는 9월 2일 개막하는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가능한 사랑' 극장 공개에 앞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주요 부문 수상을 노린다.

극장 개봉과 스트리밍 공개 일정을 밝힌 넷플릭스는 이날 '가능한 사랑'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달이 뜬 미명의 하늘,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아래 '미옥'(전도연)과 카메라를 든 '예지'(조여정)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해고 노동자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는 '예지'와 해고 노동자의 아내 '미옥'이 서로를 발견하듯 바라보는 장면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와 긴장감을 자아내며 '가능한 사랑'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능한 사랑'은 9월 23일 극장 개봉,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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