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토론토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를 통해 북미에 첫 선을 보인다.
2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가능한 사랑'이 오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으로 설경구, 전도연, 조인성, 조여정이 주연을 맡았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다양한 영화들이 초청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힌다.
'가능한 사랑'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배우, 감독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조명한다. 대표적으로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밀정', '아가씨' 등이 초청된 바 있다.
토론토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메론 베일리는 "이창동 감독은 압도적인 힘과 놀라운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예술가입니다. 그동안 영화감독으로서, 그리고 심사위원으로서 그를 여러 차례 토론토에 모실 수 있어 큰 영광이었습니다. '가능한 사랑'은 부부 관계와 계급, 그리고 영화 그 자체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강렬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동시대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으로서 그의 명성을 다시 한번 공고히 증명해 보입니다."라며 '가능한 사랑'의 초청 이유를 전했다. '가능한 사랑'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북미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함께 공개된 퍼스트룩 스틸은 '미옥'(전도연), '호석'(설경구), '상우'(조인성), '예지'(조여정)의 미묘한 관계성을 엿볼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께 나란히 해변가에 서 있지만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은 이들이 함께 해변에 가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이들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일 개봉하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도 유력해보인다. 이 가운데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아 올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한국 영화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어쩔수가없다'에 이어 내년 미국 아카데미 레이스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가능한 사랑'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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