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유산을 둘러싼 각종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도 홀로 아내의 묘소를 찾아 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매체 성도두조(星島頭條)에 따르면 구준엽이 지난 8일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에 있는 서희원의 묘소를 홀로 찾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구준엽은 홀로 묘 앞에 앉아 태블릿PC로 서희원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바라보며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닦는 모습이 추모객에게 목격됐다.
서희원의 사망 이후 그의 재산 상속 문제는 중화권에서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법정 상속인은 배우자인 구준엽과 두 자녀로, 두 자녀가 전체 유산의 3분의 2를, 구준엽이 나머지 3분의 1을 상속받는다.
최근에는 서희원이 남긴 1억 위안(한화 약 190억 원) 이상의 유산이 상속 절차로 인해 동결된 상태라는 보도도 나왔다. 변호사와 은행이 재산 청산과 상속세 공제, 상속인별 분배 등의 절차를 마치기 전까지 해당 재산을 법적으로 처분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전남편 왕샤오페이 측은 앞서 변호사를 통해 5개 항목으로 구성된 성명을 내고 "서희원의 미성년 자녀 두 명이 법에 따라 상속받은 유산 3분의 2에 대해서는 이미 두 자녀를 위한 신탁 전용계좌를 개설했다"면서 "구준엽 씨가 법에 따라 상속받은 유산 3분의 1은 본인의 개인적인 계획에 따라 직접 처리하며, 왕샤오페이 씨는 이를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에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재산 상속을 포기하도록 강요받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대만 싼리뉴스넷(三立新聞網) 등 현지 매체는 서희원의 어머니가 과거 구준엽에게 재산 상속 포기 동의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중화권 매체에서는 구준엽이 변호사를 통해 서희원의 두 자녀 측 대리인과 조정 절차에 나설 예정이라는 추측성 보도도 이어졌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해 2월 2일 일본 여행 도중 독감에 따른 폐렴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서희원에게는 전남편 왕샤오페이와의 사이에서 얻은 두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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