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최강희(49)가 연예계를 떠나 마스크 공장에서 일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공개된 이성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최강희는 배우 활동을 중단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오랫동안 연예계에서 활동했지만 낮은 자존감과 사람에 대한 두려움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고, 결국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고 평범한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최강희는 "좀 지쳤고 무서웠고 멘탈도 많이 무너졌던 것 같다. 아시다시피 제가 큰 욕심도 없다 보니까 그냥 나인 채로 살고 싶었다. 제2의 인생이 있다면 한번 살아보고 싶었다."면서 "두려움은 전혀 없었다. 어떻게든 살겠거니 했다. 우리 가족들도 다 저와 비슷해서 경제적으로 욕심이 없다. 돈을 줘도 안 쓴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강희는 배우 활동을 중단한 뒤 코로나19 당시 한창 바빴던 마스크 공장에 취업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때가 코로나 때라 마스크 공장이 엄청 바쁠 테니까 저는 마스크 공장으로 갈 생각이었다. 그때 절친한 코미디언 미자가 자신이 운영하던 고깃집에서 일해보라고 제안해서 설거지 일을 했다. 미자는 당시 부동산 자격증을 딴다고 공부할 때라 가게에 잘 안 왔고, 잘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긴장했지만 그것도 재밌었고, 해낸다는 성취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강희는 송은이, 김숙의 집을 청소해 주거나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다. "그래도 연예인이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일하는 것에 서글픔은 없었나."라는 이성미의 질문에 그는 "그런 생각이 1도 없었다. 전혀 없었다. 오히려 되게 개운했다."면서 "오히려 나 연예인을 공략해야겠다. 연예인 전문 청소를 해야겠다. 마사지도 배워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자신의 신앙과 함께 결혼에 대한 생각도 크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 대해 "결핍이 있다 보니 주변에도 결핍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행복한 부부는 없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점점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들을 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생각도 생겼다."면서 "이상형은 크리스천"이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최강희는 1995년 데뷔해 드라마 '학교', '단팥빵', '달콤한 나의 도시', '보스를 지켜라', '추리의 여왕' 등 다수의 작품에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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