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0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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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아들아 고생했다" 팬들 환영구호 속에 조용히 출소

작성 2026.06.30 15:03 조회 190
김호중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음주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온 가수 김호중이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김호중은 30일 오전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교도소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팬들이 모여 "아들아 고생했다", "기다렸다. 이제 행복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김호중의 이름을 연호하며 출소를 맞았다.

이날 김호중은 검은 양복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교도소 내부에서 차량에 탑승한 뒤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별도의 입장 발표는 따로 하지 않았다.

김호중은 최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면서 당초 오는 11월로 예정됐던 만기 출소보다 약 5개월 먼저 사회로 복귀하게 됐다.

출소 후에는 당분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평소 양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고 복역 기간 동안 증상이 악화돼 출소 후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석방 기간에는 보호관찰 대상이 되며 거주지 이전이나 해외 출국 등은 관계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과정에서 사고 후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법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4월 팬카페에 올린 편지에서 "잘못은 뼈에 새겨 간직하겠다"며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다. 노래하겠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복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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