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전 세계에서 아미팬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지역 관광불편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관광불편신고는 총 36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산에서 접수된 신고는 185건으로 전체의 50.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부산에서 접수된 연간 관광불편신고 239건의 77.4%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숙박 관련 민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달 부산에서 접수된 신고 가운데 일반숙소 관련 민원이 1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호텔 관련 신고도 21건에 달했다. 주요 내용은 일방적인 예약 취소와 과도한 위약금 청구, 서비스 불만 등이었다.
부산 관광불편신고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오는 12~13일 열리는 BTS 월드투어 'ARIRANG IN BUSAN'이 지목되고 있다. 공연 개최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일부 숙박업소들이 기존 예약을 취소한 뒤 가격을 대폭 인상해 재판매하거나, 평소보다 수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 숙박요금을 올렸다는 불만이 잇따랐다.
실제로 최근에는 일본인 BTS 팬이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 체크인 방법 등을 문의했다가 욕설이 담긴 답변과 함께 예약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팬은 SNS를 통해 "번역기를 돌려도 믿기 어려운 내용이었다"고 토로했고, 부산시는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TS 멤버들 역시 이 같은 상황에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BTS는 지난달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수상 이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부산 공연과 관련한 숙박 논란을 언급했다.
당시 RM은 "숙박업소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이 부산에 와서 좋은 기억을 가져가셨으면 좋겠다. 성수기와 비수기는 이해하지만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같은 대한민국 사람들끼리 그러지 말자"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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