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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문학상' 차인표, 2년 만에 신작 장편 '우리동네 도서관' 출간

작성 2026.05.19 10:28 조회 513
차인표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이자 소설가로 활동 중인 차인표가 2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온다.

오는 27일 장편소설 '우리동네 도서관'(사유와공감)을 출간하는 차인표는 앞서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으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필독서에 선정된 데 이어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도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이번 신작은 그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우리동네 도서관'은 현대의 작가 '나'와 고구려 시대 화공 '번각', 그리고 독자가 하나의 이야기 안에서 얽히는 구조의 메타픽션 장르 소설이다. 현실과 허구, 창작자와 독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차인표

소설은 도서관에서 고구려 화공 번각에 대한 소설을 집필하는 현대의 작가로부터 시작된다. 번각은 자신이 직접 본 것만 그린다는 신념을 가진 인물이다. 그러나 귀족의 명령으로 실체를 본 적 없는 '용'을 그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러던 어느 날, 현실의 작가 앞에 실제로 '용'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작품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은 욕망, 창작의 한계, 그리고 타인과 연결되고 싶은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까지 함께 다룬다. 특히 소설 속 독자가 서사에 직접 개입하는 독특한 구조를 통해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번 작품의 비평을 맡은 문학평론가 김종회 박사는 "현실과 허구, 창작자와 독자의 경계를 과감하게 허문 작품"이라며 "한국 문단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메타픽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두 시대를 오가는 이야기 속에 가장 친밀한 독자를 서사의 중심으로 끌어들인 시도 자체가 매우 파격적"이라고 호평했다.

차인표는 오는 27일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품의 집필 배경과 자신이 구축한 세계관, 메타픽션 형식을 선택한 이유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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