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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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2' 이성진 감독 "자본주의·계층 갈등 깊게 다뤄…시즌1과 이어지는 주제"

작성 2026.04.07 10:50 조회 60 | EN영문기사 보기
성난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미국 골든글로브와 프라임타임 에미상 작품상을 석권했던 이성진 감독이 더욱 완성도 높은 시즌2를 예고했다.

7일 오전 화상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이성진 감독은 시즌2 공개를 앞둔 소감을 묻자 "많이 설렌다, 시즌2는 시즌1보다 더 큰 노력을 들였다. 야망을 가지고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성진은 "나는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을 떠올리는 것을 좋아한다. 라디오 헤드를 떠올리면 1집이 엄청났기에 많은 사람들이 '2집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자' 했었는데 2집이 더 좋았다. 우리도 그걸 목표로 한다"면서 "시즌2라서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성난 사람들' 시즌1에서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를 파악해서 담으려고 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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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과 시즌2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시즌1에서 한국계 배우와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그렸고, 시즌2에서는 한국에 뿌리가 있는 혼혈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의 정체성을 갖고 정체성의 줄다리기를 하는 요소를 담고 싶었다"면서 "재벌이 한쪽을 당기고, 자신이 발 담고 있는 세계가 있다. 그 사이에서의 이야기다, 더불어 서구와 동양의 교역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귀띔했다.

두 시즌의 주제는 이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1에서는 외롭고 고립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들은 삶에 의욕조차 없는 인물이었는데 마지막에 어쩌면 누군가 같이 살아갈 사람은 찾은 것 아닐까 하며 끝난다. 시즌2는 시즌1의 현재와 같은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을 찾았는데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함께 살아나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2026년처럼 자본주의가 날뛰고 있는 체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사회가 중산층을 억압하는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1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그 정신을 이어받은 이야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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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시즌2는 특권층이 모인 컨트리클럽에서 한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의 충격적인 다툼을 목격한 뒤, 두 커플과 클럽의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 간에 회유와 압박이 오가는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지는 이야기다.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찰스 멜튼, 케일리 스페이니, 장서연, 윤여정, 송강호, 윌리엄 피츠너, 미카엘라 후버, BM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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