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3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제 목소리를 보탭니다"…소지섭, '힌드의 목소리' 내레이션 한 이유

작성 2026.03.23 16:27 조회 95 | EN영문기사 보기
힌드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소지섭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영화 '힌드의 목소리' 예고편이 공개됐다.

'힌드의 목소리'는 2024년 1월 29일 가자지구, 폭격된 차에 홀로 갇힌 6살 소녀의 실제 목소리로 목도하는 이야기. 가족과 함께 피난 중이던 힌드가 국제구호단체 적신월사에 구조 요청을 하며 남긴 '실제 전화 음성' 기록을 중심으로, 당시의 시간을 영화로 재구성했다.

소지섭은 내레이션을 통해 구조대와 단 8분 거리에서 간절히 구조를 요청했지만, 5시간 넘게 이어진 구조 과정으로 인해 홀로 고립되어야만 했던 힌드의 상황을 설명한다. 그리고 예고편 말미 "힌드의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제 목소리를 보탭니다"라는 말을 통해 이 영화가 가진 의미를 또 한번 강조한다.

이는 "나는 항상 영화가 우리 시대에 대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생각한다. '힌드의 목소리'는 단순히 어린 소녀를 기억하기 위한 영화를 넘어, 행동의 촉구가 될 수 있고,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희망이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힌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의 진심과 일맥상통한다.

힌드의 목소리

이 영화는 제작 단계부터 정치적 견해를 넘어, 전쟁의 실상과 참혹함에 주목한 영화계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냈다. 브래드 피트, 호아킨 피닉스, 루니 마라 그리고 '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가운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힌드의 목소리' 상영회에서 "'힌드의 목소리'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다. 힌드의 목소리를 전함으로써, 여러분은 진실에 대한 부정할 수 없는 권리를 지지하게 된다. 침묵하는 방관자의 역할을 거부하고, 우리 모두의 인류애가 요구하는, 완전한 책임을 촉구하는 국제 정의의 능동적인 주체가 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지섭은 '오징어 게임'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와 공동 제공으로 '힌드의 목소리'의 국내 개봉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예고편 내레이션에도 참여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며 동시에 묵직한 감동을 예고했다.

'힌드의 목소리'는 4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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