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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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 거목 김지미, 85세 일기로 별세…영화인장 준비

작성 2025.12.10 12:04 조회 488

김지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와 제작자로 한국 영화계 큰 획을 그은 김지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10일 한국영화인총연합회와 한국영화배우협회 등에 따르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현재 유족과 영화인장을 준비 중이다.

고인은 최근 대상포진으로 수개월간 투병해 왔으며, 병세가 약해진 가운데 미국에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고인은 1960~70년대 스크린을 장악하며 한국 영화 황금기를 견인했다. 평생 약 450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영화계에 지대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고인은 빼어난 미모와 독보적인 스타성으로 '동양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며 당대 최고 여배우의 상징이 됐다.

현역 시절에는 배우로서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두각을 드러냈다. 1980년대 설립한 지미필름을 통해 임권택 감독과 함께 영화 '길소뜸', '티켓' 등 한국 영화사에 남는 작품들을 제작했다. 또한 '마지막 황제', '로보캅' 등 해외 화제작의 국내 수입에도 참여하며 흥행 성공을 이끌었다. 영화인협회 회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한국 영화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보탰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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