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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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 "아재개그까지 완벽 패치"...글로벌 아이돌 넥스지 "목표는 음악방송 1위"

작성 2025.10.28 12:45 조회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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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글로벌 보이그룹 넥스지(NEXZ)가 미니 3집 'Beat-Boxer'를 들고 6개월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전작 미니 2집 'O-Rly?' 이후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과 탄탄한 팀워크, 그리고 자신감으로 무장한 모습이다.

넥스지는 지난해 5월 글로벌 데뷔 후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 일본 정식 데뷔 7개월 만인 지난 3월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 '베스트 5 뉴 아티스트' 부문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넥스지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6개월간의 성장과 신곡 비하인드, 그리고 유창해진 한국어 실력의 비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멤버들은 6개월 만의 컴백에 대해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이번 활동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휴이는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 지난 활동 때보다 더 멋있어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과 연습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타이틀곡에 대해서는 "무대 맛집에 제일 어울리는 곡"이라고 평할 만큼 퍼포먼스에 집중된 곡이라고 자랑했다.

타이틀곡 'Beat-Boxer'는 2000년대 힙합 댄스 사운드 기반의 미니멀하고 유니크한 트랙이다. 압도적인 에너지로 무대 위에서 비트를 박살 내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여기에 리더 토모야가 기획 티저 콘텐츠 "언제부터 아이돌이 되고 싶었어?"라는 주제로 네 번째 기획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휴이는 곡 제목의 의미에 대해 "압도적인 에너지로 무대 위에서 날아다니고 비트를 박살 내겠다는 넥스지의 자신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더 토모야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이거지, 이게 넥스지지"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번 활동을 하면서 '5세대 퍼포먼스 탑'이라는 수식어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넥스지 멤버들은 이번 안무에 직접 참여하며 팀의 색깔을 더욱 짙게 입혔다.

하루는 "어렸을 때부터 각자 여러 장르의 스트리트 댄스를 배우면서 춤에 진심이었고, 이번 곡이 땀이 나는 곡이라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레이킹을 오랜 기간 해온 유우는 MV 속 고난도 기술에 대해 "제가 비보잉을 많이 하다 보니 많은 기술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무대에서도 실제로 보여줄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넥스지

대부분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넥스지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 비결도 공개됐다. 토모야는 자신과 휴이가 한국에서 6년 가까이 생활해 한국어 성장이 빨랐다고 설명하며, 나머지 멤버들 역시 회사 직원들과 한국어로만 대화하며 실력을 키웠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가장 한국어가 많이 늘어난 멤버로 막내 유우키를 꼽았다. 토모야는 "유우키가 아재 개그를 좋아해서 메모장에 써가며 연습했는데, 그 덕분에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휴이는 솔직하게 "유우키의 아재 개그가 재미있다기보다는 썰렁해지는 분위기가 싫어서 웃어주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날 유우키는 "그룹의 막내 멤버인데 몇 살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저는 햇살"이라고 돌발적인 깜짝 답변을 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넥스지는 JYP 선배들의 조언이 활동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전했다. 토모야는 박진영 PD가 성공을 위해 '멤버들을 아껴야 한다, 회사 직원분들 아껴야 한다, 팬분들을 아껴야 한다' 세 가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멤버들은 "2PM 닉쿤 선배는 좋은 고기를 사주시며 '스케줄이 바빠 불안할 때도 무조건 자신감이 1등이다. 실수를 해도 팬분들은 자신감 있게 무대 하는 모습을 좋아하니 무대 위에서는 이겨내면 된다'고 조언했고,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선배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자기 성장에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공개했다.

넥스지의 이번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 1위였다. 유우키는 "지난 활동 때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올랐지만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활동에서는 꼭 음악 방송 1위를 하고 싶다"는 최종 목표를 밝혔다. 넥스지는 1위 공약으로 넥스지 캐릭터 인형탈을 쓰고 'Beat-Boxer'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넥스지의 새 앨범 'Beat-Boxer'에는 'Legacy', 타이틀곡 'Beat-Boxer', 'I'm Him', 'Co-star', 'Next to me', 'Z side _250823'까지 총 6곡이 담겼다. 특히 토모야, 유우, 하루는 전작에 이어 타이틀곡과 선공개곡 'I'm Him' 안무 창작에 참여했으며, 5번 트랙 'Next to me'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하고 토모야와 하루가 작곡, 토모야가 편곡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과시하였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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