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하얀 차를 탄 여자' 고혜진 감독 "정려원·이정은, 1순위 캐스팅이었다"

작성 2025.10.27 16:32 조회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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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감독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로 데뷔를 앞둔 고혜진 감독이 두 배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 언론시사회 및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고혜진 감독은 "이 작품은 코로나19 시기였던 2022년, 단 14일 만에 촬영을 마쳤다. 3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돼 기쁘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다수의 드라마 조연출 경력을 거쳐 장편 영화감독으로 데뷔를 앞둔 고혜진 감독은 영화에 출연해 준 정려원과 이정은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고혜진 감독은 "조연출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분"이라고 "두 배우를 염두에 두고 작가님과 대본을 만들었다. 대안도 없었고 두 분이 안 하면 입봉 못하나 했다. 그래서 더 크게 의지했다"라고 말했다.

하얀차

정려원에 대해서는 "시크하고 똑똑한 커리어우먼 역할을 많이 했는데 실제 성격은 사랑스럽고 연약한 부분이 있다.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눈빛을 가졌다. 피해자 역할을 하면 빛을 발하겠다는 생각으로 제안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정은에 대해서는 "제가 힘들어할 때 토닥여주는 정신적 지주였다. 듬직하고 우직하다. 관객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맡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흡입력이 대단하고 신뢰가 있어서 경찰 역에 적합했다. 이렇게 1순위 배우들과 했기에 꿈을 이뤘고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정려원은 "고혜진 감독은 드라마를 함께 할 때부터 똑똑한 연출자라고 생각했다. 장편 데뷔를 한다면 꼭 출연을 해주겠다고 약속을 해서 지킬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이정은 역시 "저도 감독님과 두 편의 드라마를 했는데 그때부터 깊은 신뢰가 있었다"고 고혜진 감독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을 표현했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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