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6일(목)

스타 끝장 인터뷰

[단독] "'인터폴 수배' 황하나, 캄보디아 은신 중"...연인 아이 '임신설'까지

작성 2025.10.15 22:41 조회 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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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최근 캄보디아 지역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해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오른 인플루언서 황하나(37)가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거처를 옮겨 은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일부 언론매체들은 경찰의 수사를 피해서 태국에서 거주하던 황하나가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거처를 옮겨 칩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황하나와 올해 상반기 만났다는 한 지인은 "황하나가 중국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고급 주상복합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직접 '임신 중'이라고 말했으며 배도 어느 정도 나와있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다만 황하나가 실제로 임신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황하나의 연인은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주업으로 하는 김 모 씨로 알려졌다. 또 다른 측근은 황하나가 태국 방콕에서 지내다가 캄보디아로 거처를 옮길 때 도와준 게 김 씨였다고 말했다.

한 지인은 "황하나가 경찰 수사망을 피해서 태국 방콕에서 지낼 때에도 태국 상류층 '하이소'들과 파티를 열었고, 때때로 한국에서 여행 온 연예인들이나 인플루언서들과 어울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황하나의 해외 체류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폴 공조를 통해 신병 확보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소재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하나의 캄보디아 은신 근황은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우려를 낳고 있다. 외교부는 납치·감금·폭행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프놈펜을 포함한 11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였다.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는 330건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였다.

황하나는 대기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화제를 모은 인플루언서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 연인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 기간 중인 2021년에 또다시 필로폰 투약 및 절도 혐의로 구속돼 2022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8개월 실형이 확정됐다. 출소 후에도 2023년 사망한 모 배우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에 연루되어 내사받던 중 2024년 태국으로 출국하며 인터폴 수배 대상에 올라 해외 도피 중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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