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4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유연석X김해숙, 박찬욱 감독과의 의리 지켰다…'어쩔수가없다' 빛낸 특별출연

작성 2025.10.14 10:20 조회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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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유연석과 김해숙이 특별출연으로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빛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가 분한 '이우진'의 10대 시절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유연석이,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22년 만에 박찬욱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유연석은 '미리'(손예진)가 근무하는 치과의 의사 '오진호' 역으로 특별출연해, '만수'의 질투심을 자극하며 극에 색다른 재미와 긴장을 더한다.

그리고 김해숙은 '만수'가 옥상에서 고추 화분을 들고 모종의 결심을 하는 순간, 그에게 말을 건네는 옥탑방 주인 아주머니로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해숙은 '박쥐'에서 아들을 과잉보호하는 '라 여사'로, '아가씨'에서는 저택을 관리하는 집사 '사사키 부인'으로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배우 모두 분량은 많지 않지만 강력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끌었다. 박찬욱 감독과의 오랜 인연으로 맺어진 특별 출연은 극의 풍성함을 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달 24일 개봉해 현재까지 전국 264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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