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연예뉴스 | 해운대(부산)=김지혜 기자] 배우 공효진이 '감독 하정우'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보였다.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윗집 사람들'의 오픈토크에 참석한 공효진은 하정우와 영화 '러브픽션' 이후 13년 만에 재회하게 된 것에 대해 "오빠를 오랜 시간이 지나 감독님으로 만나게 됐다. 그때보다 발전한 연기를 선사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으로서 만족하고도 남을, 발전한 연기를 보여주는게 나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감독으로 하정우와 작업한 결과물에 대해서는 "하정우 감독님이 개그와 유머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오신 상태다. '윗집 사람들'에 그게 듬뿍 담겨 있다"는 말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윗집 사람들'은 윗집 부부와 아랫집 부부가 층간 소음으로 인해 함께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스페인 영화 '센티멘탈'을 리메이크 했다.
하정우는 이 작품으로 네 번째 영화 연출에 도전한다. 주연도 겸했다. 가장 최근작은 지난 4월 개봉한 '로비'다. 하정우는 1년 사이에 두 편의 연출작을 관객에게 보여주게 됐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된 '윗집 사람들'은 영화제 기간 총 세 차례 관객과 만난다. 올 연말 국내에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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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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