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지효가 영화 '만남의 집'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기대작 '만남의 집'이 10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만남의 집'은 15년 차 FM교도관 '태저'의 인생 첫 오지랖이 만든 햇살 같은 인연을 그린 휴먼 드라마.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는 '딸에 대하여'의 각본으로 참여하며 사회에서 배제된 인물들의 삶을 섬세하게 포착해 온 차정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만남의 집'에서 차정윤 감독은 여성 교도소의 교도관, 수용자, 그리고 수용자의 딸이라는 특수한 관계에서 햇살과 같은 연대가 형성되는 모습을 따듯한 시선에서 그려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여성들이 중심인 세계를 그리고 있고 감옥생활과 같은 복잡한 맥락 속에서 발전해 나가는 여성들 간의 돌봄 네트워크를 묘사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모성애를 제시하며 육체라는 관계보다 감정적 거리를 섬세하게 그리는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작품성을 인정받고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예능과 드라마, 스크린을 넘나들며 사랑받아온 배우 송지효가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작품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송지효는 '만남의 집'에서 여성 교도소의 15년 차 베테랑 교도관 '태저' 역을 맡아 단 한 번의 예외가 없던 교도관이 수용자의 딸을 만나 첫 오지랖 이후 변하는 모습을 진지하고 섬세하게 연기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미쓰백', '생일', '비상선언',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등 어린 나이에도 경력 11년 차인 배우 도영서와 '고양이를 부탁해',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 배우 옥지영도 각각 수용자의 딸 '준영'과 수용자 '미영'을 맡아 배우 송지효와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연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만남의 집'은 10월 15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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