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다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감동…'폴링인전주 at CGV' 기획전 개최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8.28 11:15 조회 59
기사 인쇄하기
전주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전주국제영화제가 봄날의 감동을 다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전 '폴링인전주 at CGV'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9월 3일(수)부터 16일(화)까지 2주간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폴링인전주 at CGV'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와의 협력으로 마련되었으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수상작과 화제작 총 30편(국내 10편, 해외 20편)이 상영된다.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작품들을 전국의 스크린에서 다시 소개함으로써, 보다 많은 관객들이 국내외 독립예술영화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최근 한국 독립영화 지원에 앞장서 온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가 후원한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2023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하며 전주국제영화제와 한국 독립영화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이번 기획전에도 의미 있는 동행을 이어간다.

상영작은 국내외 작품을 고루 아우른다. 국내 작품은 총 10편이 상영된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은 이일하 감독의 '호루몽',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인 조현서 감독의 '겨울의 빛', 농심신라면상을 수상한 성스러운 감독의 '여름의 카메라'를 포함해 한국경쟁 부문 수상작 4편이 관객을 만난다.

또한 한국단편경쟁 대상 수상작인 황현지 감독의 '겨우살이'를 비롯한 한국단편경쟁 부문 수상작 4편이 상영되며, 코리안시네마 초청작인 심형준 감독의 '클리어'까지 더해져 국내 독립영화의 성과를 폭넓게 조망한다. 이들 작품을 비롯한 국내 라인업은 다양한 형식과 주제로 동시대 한국독립영화의 활력을 증명한다.

해외 작품은 총 20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인 라두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 국제경쟁 대상작인 조엘 알폰소 바르가스 감독의 '갚아야 할 빚이 너무 많다'를 비롯해 국제경쟁 부문 수상작 3편이 소개되며, 올해 전주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알베르트 세라 감독의 '고독의 오후'가 관객을 다시 찾는다.

전주

또한 클로드 란즈만 감독의 대작 '쇼아'(러닝타임 566분)와 이를 다룬 다큐멘터리 '내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가 연이어 상영되며, 영국 실험영화의 거장 존 스미스 감독의 신작 '존 스미스 되기'를 비롯한 단편 3편이 특별 상영으로 마련된다. 여기에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는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아리엘'과 그 밖의 다양한 해외 작품들까지 더해져, 이번 기획전의 의미를 한층 풍성하게 한다. 이번 기획전에 소개되는 해외 작품들은 모두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관람하기 어려운 소중한 상영이 될 것이다.

이번 기획전은 단순 상영을 넘어 감독·배우와의 관객과의 대화(GV) 등 풍성한 부대 행사도 마련해 관객에게 더 깊은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며, 예매는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8월 29일(금)부터 진행된다.

아울러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와 음악, 전주의 맛과 함께 전주를 즐길 수 있는 가을 프로그램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9월 12일 ~ 14일)와 가을밤을 영화로 수놓을 무료 야외상영 프로그램 '전주씨네투어X산책'(9월 5일 ~ 10월 25일, 매주 금·토)도 선보인다.

'폴링인전주 at CGV'를 비롯한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을 프로그램 세부 일정과 예매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