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뉴진스 데뷔를 약 4개월 앞두고 꿈이 좌절된 일본 모델 하린이 실제로 어도어와 연습생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그동안 일부 누리꾼들은 하린이 어도어가 아닌 쏘스뮤직 연습생이었음에도 뉴진스 데뷔조였다고 주장하며 거짓 사연을 퍼뜨렸다고 비난해 왔다. 그러나 실제 하린은 어도어와 정식 계약을 맺은 연습생이었다.
1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충격 단독! 연습생 계약서 입수… 뉴진스 데뷔조 하린 퇴출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하린과 어도어의 연습생 계약서를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하린은 2022년 1월 7일 어도어와 계약을 맺었고, 해당 문서에는 하린 본인과 부모의 서명, 민희진 당시 어도어 대표의 날인이 포함돼 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 6일까지였으나, 불과 두 달 만에 해지 통보를 받았다.
하린은 2003년생으로, 2020년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어도어로 이적해 뉴진스 데뷔조에 합류했지만, 데뷔 직전 팀에서 제외됐다.
앞서 하린은 지난 7월 일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갑작스러운 회사 결정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고, 곧바로 일본으로 돌아가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그는 뉴진스 데뷔가 확정된 상태였으나, 아무런 설명 없이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고, 휴대폰과 아이패드 회수, 숙소 접근 통제 등으로 사실상 단절된 상태에서 일본에 돌아가야 했다고 밝혔다.
하린은 이번 논란 이후 충격을 받고 유튜브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한 채 일본으로 휴식을 위해 귀국한 상태다.
이진호는 "하린이 유일하게 해명하고 싶었던 것은 단 하나, '나는 실제 어도어 소속 연습생이었다'는 점"이라며 "이런 하린에게 쏟아진 비난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최소한의 존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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