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2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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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우닝 역주행' 우즈, 만기 전역..."군대에서 큰 힘 얻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7.21 16:21 조회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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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군 복무 도중에 음원 차트 역주행을 이룬 가수 우즈(WOODZ)가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월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에 입대한 그는 21일 만기 전역했다.

이날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앞에서 전역신고를 마친 우즈는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씩씩한 경례로 인사를 전하며 "1년 6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 무대에서 군복을 입고 부른 '드라우닝(Drowning)' 무대가 온라인을 통해 화제가 됐고, 이후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곡은 그가 입대 전인 2023년 4월 발매한 미니 5집 '우리(OO-LI)'의 수록곡이었다.

우즈는 "부대 안에서 간부님들이 사인을 부탁하거나 말을 걸어주셨을 때 조금씩 실감했지만, 온라인을 통해 많은 관심을 보며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을 할 때 순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인데, 이런 순간을 마주하니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우즈는 전역과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오는 8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5' 무대를 시작으로 '렛츠락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2025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등 주요 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팬들을 향해 "힘든 순간에도 무즈(팬덤명) 여러분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 군대에서 여러분의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며 "어디서든 '우즈의 팬이야'라고 말했을 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초심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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