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자택에 대한 무단 침입 시도와 관련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소속사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 형사 처벌은 물론 접근금지 신청까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빅히트 뮤직은 지난 6월 30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멤버 자택에 무단 침입을 시도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침입자가 저지른 행위에 대해 CCTV 등을 기반으로 증거를 수집해 제출했으며, 합당한 형사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스토킹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도록 즉각 경찰 신고를 하고 있으며, 접근금지 신청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아티스트 보호 조치를 병행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떤 선처도 없이 대응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모욕 등 온라인상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이고 단호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분기에도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으며, 일부 사건은 벌금형이 확정되는 등 처벌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6월 11일 밤, 정국의 자택에 무단 침입을 시도한 3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정국의 자택 출입문 비밀번호를 반복적으로 누르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체포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정국을 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21일 슈가의 사회복무 소집해제를 끝으로 전원이 군 복무를 마쳤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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