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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개그맨 손민혁, 결혼 4년 만에 아들 품에 안다..."간호사도 놀란 대성통곡"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6.30 09:18 수정 2025.06.30 09:54 조회 4,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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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혁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맨 손민혁이 결혼 4년 만에 아빠가 됐다.

손민혁은 지난 28일 오전 9시 6분, 아들 '지구'(태명)를 품에 안았다. 아기의 몸무게는 2.98kg. 제왕절개 수술로 세상에 나온 지구는 건강하게 울음을 터트렸고, 산모 역시 큰 탈 없이 회복 중이다.

손민혁은 아들의 탄생을 두고 "아직도 지구를 볼 때마다 얼떨떨하다. 정말 이 아이가 내 아이라는 게 믿기지 않고, 꿈꾸는 것 같다"며 감격을 전했다. 이어 "처음 아들을 만났을 때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지구의 울음소리에 저도 대성통곡했다. 간호사 선생님이 '아이보다 더 많이 우는 아빠는 처음'이라더라"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손민혁

산모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손민혁은 "아내가 근종 수술을 한 이력이 있어 부득이하게 제왕절개를 해야 했다"며 "그래서 걱정이 컸지만, 다행히 수술도 잘 끝났고 아내도 조금씩 걷기 운동을 하며 잘 회복 중이다. 침대에서도 꾸준히 운동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손민혁은 현재 구독자 19만 명의 유튜브 채널 '하오TV'를 아내와 함께 운영 중이다. 최근엔 아내의 임신을 축하하며 5년 할부로 차량을 선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반려견 '하오'와 '짜오'에 이어 '지구'까지 더해져 다섯 식구 대가족이 됐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손민혁은 "강아지 유치원과 미용샵을 운영 중인데, 이제 숟가락이 하나 더 얹어졌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반려동물 행동전문 자격증도 도전해 보고 싶다. 방송도 개그보다는 반려동물 콘텐츠 쪽으로 넓히고 싶다"며 새로운 꿈을 내비쳤다. 또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 만큼 체력도 중요하니 운동도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손민혁

마지막으로 아내에게는 진심 어린 메시지도 전했다.

"지구 엄마, 아니 정민아. 지구를 10개월 넘게 품고 있다 건강하게 낳아줘서 정말 고마워. 하오와 짜오, 그리고 지구까지, 너는 이미 멋진 엄마야. 앞으로도 잘 부탁하고, 나도 '폭삭 속았수다'의 관식이처럼 멋진 아빠가 되어볼게. 더 재미있게, 행복하게 살아보자!"

한편 손민혁은 2006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의 '하오 앤 차오' 코너에서 가짜 중국어 개인기로 사랑받았으며, 2011년 S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손민혁은 2021년 6세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두 사람은 19만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계정 '하오TV'를 함께 운영 중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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