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국내 최정예 아티스트 라인업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대표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Beautiful Mint Life 2025, 이하 뷰민라)'가 지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3일간 성황리에 진행되며 막을 내렸다.
각기 다른 감성과 장르를 대표하는 54팀의 아티스트들이 3개 스테이지(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카페 블로썸 하우스, 러빙 포레스트 가든)를 가득 채우며 관객들과 음악으로 깊은 교감을 나눈 가운데, 페스티벌의 첫날인 13일 금요일에는 루키 'Hi-Fi Un!corn(하이파이유니콘)을 = 3작으로 'AxMxP(에이엠피)', 'orange flavored cigarettes(오렌지 플레이버드 시가렛)', '유주', 'Glen Check(글렌체크)', '김승주', '오월오일', 'THE SOLUTIONS(솔루션스)', 'DASUTT(다섯)', 'SAM KIM(샘킴)', 'QWER(큐더블유이알)', '황가람', '선우정아', '이승윤', '옥상달빛'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으며, '터치드', 'YB(윤도현밴드)', '하동균'이 각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날 가장 화제가 되었던 순간은 단연 '터치드'의 첫 헤드라이너 공연. 데뷔 4년 만에 헤드라이너로 선정된 '터치드'는 과거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결승전에서 헤드라이너 무대를 상상하며 만든 'Alive'를 선보이며 오랜 꿈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었다. = 6피 'Highlight', 'Hi Bully' 등 다양한 히트곡은 물론 전담 연출팀을 대동해 지난 단독 콘서트 'HIGHLIGHT Ⅲ'의 감동을 이어감과 동시에 오는 8월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자체 최대 규모 콘서트 'ATTRACTION'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큰 환호 속에 뷰민라에 처음으로 등장한 'YB(윤도현 밴드)'는 메탈 사운드의 신곡 'Rebellion'부터 '나는 나비'까지 수많은 히트곡으로 60분이 넘는 시간을 가득 채웠고, '하동균'은 발라드와 록을 넘나드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이승윤'은 '폭죽 타임'에서 관객의 뜨거운 떼창을 이끌어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6월 날씨로는 이례적인 무더위가 함께한 2일차 14일에는 떠오르는 대세 밴드 'Dragon Pony(드래곤 포니)'의 개회사와 공연을 시작으로 'O.O.O(오오오)', '0WAVE(영웨이브)', '방예담', '리도어', '이강승', '소수빈', '너드커넥션', '까치산& rsquo;, '소란', '페퍼톤스', 'dori(도리)', '하현상', 'N.fying(엔플라잉)', '권순관'이 등장한 가운데, '정승환', '실리카겔', 'george(조지)'가 각각 스테이지의 마지막을 책임졌다.
역시 처음으로 헤드라이너에 등극한 '정승환'은 '바니와 오빠들' OST인 '내가 뭘 더'를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였고, 이어 '이 바보야', '너였다면' 등 대표곡을 선사하며 깊은 감성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실리카겔'은 조명, 음향, 영상 등 모든 파트를 전담팀으로 꾸려 'No Pain', 'ryudejakeiru' 등 독창적인 사운드와 강렬하게 비주얼로 대세 밴드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또한 권순관의 무대에는 전날 공연을 마친 '유주'가 깜짝 출연하여 '끝이 아니길'의 첫 라이브를 완성했다.
뷰민라의 마지막날인 15일 일요일에는 펜타곤의 멤버에서 솔로로 변신한 '우석'이 포문을 열었다. 이날 우석은 단독 무대 외에도 오명석(SURL), 정민혁(Lacuna)과 결성한 밴드 'KIK'의 깜짝 공개가 더해졌다. 이어 '구원찬', 'Dept(뎁트)', '한로로', 'Colde(콜 E5)', '연정', '유다빈밴드', '적재', '안다영', '로이킴', '이석훈', '오존', '김성규', '브로콜리너마저', '10CM(십센치)'가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 관객과 소통했고, '윤하', '다비치', '데이먼스 이어'가 각 스테이지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뷰민라에서 늘 화제의 공연을 선보여온 '윤하'는 6년 만에 찾아온 올해 역시 '태양물고기'를 비롯한 정규 7집의 완성도 높은 곡들은 물론 대표곡을 쉴 새 없이 쏟아내며 레전드 무대를 경신했다. 밤의 낭만이 충만한 러빙 포레스트 가든(88호수수변무대)에서는 '데이먼스 이어'가 뷰민라에서만 볼 수 있는 섬세한 셋리스트로 감동을 자아냈으며, '다비치'는 가창력과 퍼포먼스가 더해진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 여성 듀오의 대표주자라는 수식을 증명했다. 특히 '시간아 멈춰라'부터 '8282'로 이어지는 업템포의 히트곡 구간은 공연장인 카페 블로썸 하우스(KSPO DOME)를 들썩이게 하며 새로운 페스티벌 여제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또한 이번 뷰민라의 테마송 '너에게 닿기를'의 주인공 '10CM(십센치)'의 공연에는 3일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며 뷰민라 최다 출연자다운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즐긴 '민트문화체육센터'도 더욱 풍성하게 돌아왔다.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글짓기', '사생대회', '민트 똘똘이 선발대회'부터 '콜라 빨리 마시기 대회', '꽃 서예 교실', '백만뷰 챌린지'까지 다양한 코너로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었으며, 워터밤과 협업한 '내향인 워터 밤'은 색다른 재미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민트 똘똘이 선발대회 우승자가 GMF2025 1일권을 획득하며 장원급제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은 뷰민라 만의 유쾌한 이벤트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고, 한얼광장에 마련된 '민트스퀘어'에서는 굿즈와 LP가 판매되는 플리마켓과 다채로운 포토존이 마련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이번 뷰민라는 공연 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성한 축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본인의 텀블러나 컵으로 자유롭게 물을 마실 수 있는 '프리 워터존'을 5곳에 운영하며 관객 편의를 더했다는 평까지 받았다.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올해 뷰민라는 떠오르는 신예와 페스티벌 베테랑이 어우러진 무대,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한 체험 콘텐츠 등 뷰민라 고유의 매력을 더욱 깊고 따뜻하게 보여주려 노력했다. 관객들에게 행복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며 페스티벌에서 만든 멋진 추억들이 모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자리했으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한층 뜨거워진 계절 속 성황리에 막을 내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Beautiful Mint Life 2025)'는 독자적인 방향성과 대중성을 통해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로서 자리매김한 가운데,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현장에서 일정을 공개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Grand Mint Festival 2025)'과 '카운트다운판타지 2025-2026(COUNTDOWN FANTASY 2025-2026)'를 통해 올 한 해도 더욱 풍성한 페스티벌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제공 = 민트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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