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MCU에서 '로키'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톰 히들스턴이 내년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둠스데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히들스턴은 최근 코믹북과의 인터뷰에서 "마블 프랜차이즈의 최신작에서 루소 형제와 재회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가 말한 마블의 최신작은 '어벤져스:둠스데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6의 두 번째 영화이자 '어벤져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로키'를 연기한 톰 히들스턴을 비롯해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앤트맨' 폴 러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안소니 마키, '윈터 솔져' 세바스탄 스탠, '팔콘' 대니 라미레즈, '옐레나 벨로바' 플로렌스 퓨, '레드 가디언' 데이비드 하버, '샹치' 루시 리우, 새로운 '블랙 팬서' 레티티아 라이트의 귀환이 예고됐다. 여기에 '판타스틱4', '썬더볼츠*등 다양한 마블 세계관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패트릭 스튜어트, 이안 맥켈란 등 20세기 폭스에서 디즈니로 판권이 넘어온 '엑스맨'의 주요 배우들도 등장한다.
무엇보다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MCU에서 은퇴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빌런인 '닥터 둠'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마블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히들스턴은 "정말 흥분된다. 나는 이 영화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아무것도 말할 수 없는 입장이다. 로키를 연기하는 건 내 인생에서 정말 특별한 장이고, 로키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로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출신인 히들스턴은 2011년 영화 '토르'에서 로키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어벤져스'(2012), '토르: 다크 월드'(201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토르: 라그나로크'(2017),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아 맹활약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 연출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등을 만든 앤서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이 맡았다. 루소 형제는 2027년 개봉하는 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 '어벤져스: 시크릿 워'도 연출한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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