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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측 "故 김새론과의 교제는 성인 이후 약 1년, 미성년 시절 아냐"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3.14 12:27 조회 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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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故 김새론과의 과거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시점을 명확히 알렸다. '미성년자 교제설'이 불거진 사진의 촬영 시기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해명했다.

14일 오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앞서 "다음 주 중 입장을 알린다"고 고지한 것과 달리 빠르게 입장을 발표한 것은 김수현의 심리 상태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오늘 새벽 김수현 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절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실 관계를 빨리 정정하고자 한 데는 최근 회사 인근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소속사는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 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알렸다.

입장문을 통해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이 김새론과 과거 교제했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더불어 사귄 시점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며 '미성년 시절 교제설'에 대해 반박했다.

소속사는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면서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가세연이 올린 두 사람의 사진에 대해서는 김새론이 입은 옷의 발매 시기를 근거로 성인 이후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이 공개한 두 장(2024년 3월 24일 새벽 고인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 2025년 3월 11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의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 같은 날 교제 중일 때 촬영한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 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 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근거를 댔다.

김수현

또한, 가세연이 2025년 3월 12일 공개한 또 다른 사진에 대해서는 "201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두 사람이 촬영한 것으로, 해당 사진에 대한 메타데이터(단락 하단)를 확보하고 있다. 3월 13일에 공개한 사진 역시 같은 의상을 입은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 같은 날 촬영한 것"이라며 "가세연에서 김수현 씨가 김새론 씨와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귀었다는 근거로 내세운 모든 사진들은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시절에 촬영한 것이다. 가세연에서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2016년에 촬영된 사진"은 존재할 수 없다. 당시 두 사람은 교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가세연이 공개한 김수현의 군 복무 시절 편지에 대해서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면서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듯 김수현 씨는 군 생활에 적응 중이었고, 지인들에게 군에서의 일상에 대해 자세하게 적어 보내곤 했다. 보고 싶다는 표현은 군 생활 중인 군인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면서 "가세연에 출연해 수많은 허위 사실을 주장한 제보자는 방송에서 김새론 씨의 가족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 씨 어머니의 지인이라고 한다. 신분마저 정확하지 않은 제보자를 통해 정보를 왜곡한 몇 장의 사진을 근거로 사실을 왜곡하고 당사자에게 확인절차조차 밟지 않은 루머를 양산하고 있다"면서 가세연의 보도 행태와 김새론의 어머니 지인이라는 사람의 폭로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 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김수현 씨를 비롯해 두 사람의 주변인들에게까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김수현이 겪고 있는 심적 고통에 대해 거듭 토로했다.

ebada@sbs.co.kr

<사진 =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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