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더보이즈 상연이 뮤지컬 '블러디 러브(Bloody Love)'를 성황리에 마쳤다.
상연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블러디 러브'의 마지막 무대에 올라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뮤지컬 '블러디 러브'는 브람 스토커의 고전 스테디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95년 체코에서 초연되었으며, 1998년 한국 초연을 비롯 30년간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문화콘텐츠 전문 기업인 ㈜피알컴퍼니에서 새롭게 제작된 뮤지컬 '블러디 러브'는 원작 '드라큘라'가 지닌 고전의 정통성과 함께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 됐다.

'블러디 러브'에서 드라큘라의 충직한 집사이자 생과 사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는 디미트루 역을 맡은 상연은 지난해 12월 개막한 이후 지난 16일까지, 2개월 동안 열연을 펼쳐왔다.
상연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서 화려한 언변의 젊은 사업가 구승준 역을 맡아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알린 바 있으나, 국내에서 공연하는 뮤지컬에 도전하는 것은 '블러디 러브'가 처음이라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상연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뮤지컬이라 많이 설레고 긴장도 됐지만, 무대 위에서 하나하나 배워가며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선배님들께서 항상 진심을 다해 연습과 공연을 하시는 걸 보고 저도 배우고 성장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블러디 러브'로 성공적인 국내 뮤지컬 데뷔를 마친 상연은 오는 3월로 예정된 더보이즈의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 제공 = 피알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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