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송혜교](https://img.sbs.co.kr/newsnet/etv/upload/2024/12/16/30000965187_1280.jpg)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영화 '검은 수녀들'로 만나 진한 워맨스(Womance: Woman과 Romance를 합쳐서 만든 신조어로, 창작물에서 여자들 사이의 진한 우정과 유대를 일컫는 표현)와 연대를 보여줬다.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혜교와 전여빈은 이번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송혜교는 "(영화의) 내용은 행복하지 않지만 현장은 행복했다. 전여빈 씨와 영화처럼 점점 가까워졌다. 서로 다른 두 인물이 신뢰로 하나가 되는데 실제로도 가까워지면서 영화에도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 검은 수녀들 포스터](https://img.sbs.co.kr/newsnet/etv/upload/2025/01/17/30000970553_1280.jpg)
전여빈 역시 "미카엘라는 유니아와 다른 신념을 갖고 있던 사람이다. 처음엔 유니아에게 강한 반발심을 갖고 있지만 그녀의 행동을 보며 어느 순간 그녀를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여성으로서 연대도 있지만 한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것에 있어서 둘이 한 마음이 된 것 같다. 현장에서도 (송)혜교 선배님을 보며 많이 배웠다. 아마 미카엘라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화답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작으로 송혜교는 구마의식을 주도하는 수녀 유니아로, 전여빈은 유니아 수녀를 돕는 미카엘라로 분했다.
영화는 두 사람의 워맨스와 연대를 보여주며 여성 오컬트물의 개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검은 수녀들'은 오는 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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