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국가적인 애도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배우 겸 사업가 최선정(31) 이 연말을 맞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배우 선우은숙(65)의 며느리이자 배우 이상원(42)의 배우자인 최선정은 지난 3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날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최선정은 지난 29일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아픈 마음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고통 중에 있을 모든 분들을 생각하면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워 말 한마디 위로도 쉽게 나오지 않을 만큼 가슴이 저려온다."고 위로했다.
최선정은 "매년 약 1300명의 아이들이 소아암을 진단받고, 백혈병은 약 86%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값비싼 비급여 약제, 고액의 치료비, 부대비용 등 절방적인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아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오늘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한다."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선정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 계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하며 2025년에는 모든 가정에 평안함이 깃들기를 기도한다."고 적었다.
2015년 미스춘향 선발대회 입상한 뒤 배우로 활약하던 최선정은 2018년 배우 이영하, 선우은숙의 아들인 이상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선정은 한해 3억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과 기부로 모범을 보여왔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최선정은 여성 CEO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 클럽에 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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