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서브스턴스'가 개봉 12일 만에 전국 11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브스턴스'는 22일까지 누적 관객 11만 1,482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자, 보디 호러 장르로는 이례적인 선전이다. '서브스턴스'의 인기는 영화의 작품성과 배우(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들의 명연기, 시청각을 자극하는 프로덕션의 높은 완성도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외모 강박'이라는 주제가 영화의 주 관객층인 20~30대 여성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는 "미친 영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데미 무어의 광기 어린 연기에 압도된다", "올 한 해 최고 도발적인 영화"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진입장벽이 높은 장르임에도 CGV 골든 에그지수 92%를 기록하고 있어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
'서브스턴스'는 지난 5월 칸영화제에 첫 공개된 이후 내년 미국 아카데미 노미네이트가 유력한 영화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내년 1월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요 5개 부문과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수상 전망을 높이고 있다. 데미 무어는 '서브스턴스'로 커리어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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