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24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배우 김동욱과 고아성이 사회자로 나선다.
김동욱과 고아성은 오는 10월 3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리는 '2024 부일영화상' 시상식 무대에 선다. 두 사람은 본 시상식에 앞서 올해 레드카펫을 첫 번째로 밟으며 영화상 포문을 화려하게 열 예정이다.
충무로 중심축인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해 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제작자들과 함께 한국영화 부흥기를 이끌었으며 명실상부한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장르와 캐릭터에 한계를 두지 않고 도전과 확장을 계속해온 두 사람은 매 작품 맞춤옷을 입은 듯한 연기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천만 영화' 주연으로서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인정받은 배우라는 공통점도 있다.
2004년 영화 '순흔'으로 데뷔한 김동욱은 영화 '국가대표' '달콤한 거짓말'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어쩌다, 결혼'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자체발광 오피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어쩌다 마주친, 그대' '이로운 사기' 등에 출연해 대중을 만났다. 특히 주연으로 나선 김용화 감독의 '신과함께' 시리즈에선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여 두 편 모두 천만 영화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11일 공개되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강매강' 주연으로 나서 다시 한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1999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고아성은 2006년 첫 작품 '괴물'에서 선 굵은 연기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단숨에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 '설국열차' '우아한 거짓말' '오피스' '더 킹' '항거: 유관순 이야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트레이서' 시즌1·2 등에서 캐릭터 확장과 연기 도전을 계속하며 내공을 쌓았다. 봉준호, 한재림, 이한 등 충무로 대표 감독들의 작품에서 활약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영화 '한국이 싫어서'로 대중을 만났으며 현재는 이종필 감독의 '파반느' 촬영에 한창이다.
한편 제33회 부일영화상은 10월 3일 오후 5시 부산 해 운대구 중동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16개 부문의 주인공이 공개된다. 본 시상식 후에는 한국영화 발전에 앞장선 영화인들이 함께 모여 '애프터 파티'를 진행한다. 시상식은 네이버TV, 유튜브 등에서 생중계된다.
<사진=키이스트·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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