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그룹 브레이브 걸스의 국내 콘서트를 향한 국내 팬들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1월 15~16일에 걸쳐 국내 콘서트 <THE BRAVE GIRLS SHOW>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한 차례 공연이 취소했다. 당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전한 상황 속에서 관객 분들과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거리 두기 해제 등 방역수칙이 완화됨에 따라 공연계는 다시 활기를 찾고 있지만 브레이브걸스의 국내 콘서트는 아무런 기약이 없는 상태다.
이에 일부 브레이브걸스 팬들은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에 직접 손편지까지 보내며 국내 콘서트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덤의 한 관계자는 SBS 연예뉴스에게 "브레이브걸스의 위상과 뜨거웠던 인기를 생각하면 국내 콘서트 조차 한번도 열지 않은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분명히 중도에 방역지침이 완화되는 시점이 있었으나 공지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막상 국내 팬들이 브레이브걸스를 만나기 위해선 전국적으로 행사를 찾아다녀야만 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7월부터 미국 9개 도시에서 진행한 미국 투어 콘서트를 마친 바 있다.
팬들은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향해 질 낮은 굿즈와 회사 측의 대응에 대해 항의를 했고, 지난해 7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팬들과 더욱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팬클럽 피어레스의 일부 회원들은 지난 1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국내 콘서트가 잠정 연기된 이후 팬클럽만을 위한 행사는 지금까지 없었으며, 공식 팬카페에서 제공되는 회원 전용 콘텐츠는 달력과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 1개 등 뿐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해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일으켰다. 이후 후속곡 '치맛바람'도 성공시키며 명실상부 인기걸그룹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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