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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사랑은 없다’ 메이킹 영상…“악마의 편집” vs “진실 가리려 억지 주장”

작성 2017.11.07 18:28 수정 2017.11.08 09:22 조회 1,436
조덕제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영화 '사랑은 없다'의 메이킹 영상이 영화배우들의 성추행 사건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영화를 촬영한 장훈 감독은 자신의 디렉션이 들어간 이 영상이 “악마의 편집 된 것”이라며 억울함을 주장했지만, 메이킹을 직접 촬영한 스태프 이 모 씨는 “감독이 진실을 가리려고 한다.”고 오히려 감독의 무책임함을 다시 한번 지적했다.

2015년 촬영된 '사랑은 없다' 촬영에서 여배우 A씨와 조연의 남자배우 조덕제가 촬영하는 13번 장면, 이른바 '부부 강간씬'이 이번 논란의 핵심이다. A씨는 조덕제가 자신의 속옷을 찢고 하체를 추행했다며 성추행으로 고소했다. 1심은 무죄, 2심은 조덕제의 유죄를 선고했다.

7일 진행된 조덕제의 기자회견에는 조덕제 본인을 비롯해 '사랑은 없다'의 주요 스태프, 메이킹 영상을 촬영한 이 씨 등이 참가했다. 조덕제는 장훈감독이 “하체를 만지라고 디렉션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짐승처럼 강간하라'는 디렉션을 직접 지시했으면서 컨트롤타워로서 자신의 책임을 피하려고 한다. 장면을 모두 보고 OK사인을 하며 만족감을 표했으면서 여주인공과 한 편이 되어 자신을 하차시켰다.”고 주장했다.

조덕제

앞서 장훈감독은 언론매체들과의 인터뷰를 자청하고 “디렉션을 하긴 했지만 그 디렉션이 '여배우의 하체를 만지라'는 부분은 아니었다. 조덕제가 성추행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조덕제가 이후 조작된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는 등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조덕제를 질타했다.

이에 대해서 직접 메이킹 기사 이 씨가 해명했다. 이 씨는 “조덕제 씨와 사실상 그 촬영장에서 처음 만난 사이다. 2015년 7월 여배우가 남배우를 고소했다는 사실을 듣고 스태프들이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갔다. 메이킹 영상이 있다고 여배우와 남배우에게 알렸는데, 여배우는 무관심했다. 반면 남배우는 간곡하게 영상을 달라고 해서 사사로이 줄 수 없다고 판단해 검찰에 직접 증거 영상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훈 감독의 “메이킹 영상 조작과 악마의 편집”은 사실이 전혀 아니라고 이 씨는 주장했다. 그는 “30분 정도 13번씬 촬영이 진행됐는데 스틸과 영상을 함께 해야 했기에 30분 내내 메이킹 영상만 찍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나중에 문제가 된다는 걸 알고 녹화된 조덕제 부분을 8분 수사기관에 가져다가 낸 것이다. 그때는 아무런 문제 제기도 없다가 갑자기 영상이 30분짜리가 8분으로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메이킹 영상은 앞서 디스패치에 의해 대중에 공개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 여배우 A씨를 돕고 있는 여성단체들은 디스패치의 선정적인 보도가 극에 달했다며 영상 제기에 대해서 법적인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서 디스패치는 “논란의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이고, 영상전문가들에게 공개검증을 받은 부분을 대중에게 알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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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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