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그들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정유라 편을 방송해 눈길을 끌었다.
5일 밤 11시 방송된 SBS 플러스 '캐리돌뉴스-그들이 알고 싶다'에서는 말을 사랑한 소녀 정유라의 행방을 수소문 했다.
오프닝은 "말을 사랑하고 말과 호흡을 잘 맞춰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한 어린이의 인터뷰로 열었다.
김상중하는 "최순실과 정윤회의 딸, 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 이 아이의 꿈이 이루어진 나라 대한민국. 그 꿈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얽히고 얽혀 부정한 짓을 했던가"라고 한탄했다.
정유라가 승마 종목을 택한 이유에도 주목했다. 김상중하는 "그녀는 왜 하고많은 체육특기 중에 하필이면 승마, 그것도 마장마술을 택한 걸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한 뒤 한 전문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의 주인공은 정유라가 탔던 블라디미르 사촌 블로그미르라는 말이었다. 블로그미르는 "마장마술은 말만 좋으면 위에 탄 사람은 그냥 자도 되요. 참 쉽죠? 다 저희가 알아서 가니까...이제 말시키지 마세요"라고 했다. 단, 김상중하는 "전문가의 의견은 제작진의 의견과는 무관합니다"라고 전제를 달았다.
김상중하는 "정유라양이 말을 타고 장애물을 넘은 것은 경기장이 아닌 우리 사회였다"면서 "청담고등학교는 최순실과 학교 관계자가 접촉한 뒤 불과 정유라 입학 한 달 전에 승마특기학교로 지정됐다.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면접관들에게 메달을 보여주고 이화여대 체육 특기생으로 들어갔다"고 입시 비리를 소개했다.
더불어 성적 비리도 꼬집었다. 김상중하는 "대학에 들어간 정유라는 학교 생활을 하지 않았지만 담당 교수들은 알아서 성적도 주고 레포트도 대신, 시험도 대신 봐줬다"고 꼬집었다.
최순실 게이트의 서막을 연 이화여대생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나무를 뽑으려다 지구의 핵까지 딸려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입시 비리 사건에 기름을 부은 건 정유라가 SNS에 남긴 말 "돈도 능력이다. 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말도 소개했다.
김상중하는 "한 나라의 대통령을 탄핵으로 이끈 게이트의 시작을 알렸던 그녀는 정말 지금 이땅에 없습니다. 일찌감찌 독일로 대피해 덴마크에서 붙잡혔죠. 그러나 한국으로는 안 가겠다며 거액의 스타 변호사를 고용해 소송중인데요. 그런 그녀는 지금 의왕 대학원에 있는 사람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바랍니다"라고 방송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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