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2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들개'…어떤 영화길래?

작성 2014.03.17 13:33 조회 622
들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이 신예 김정훈 감독이 연출한 '들개'를 호평해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들개'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사제폭탄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생산자 '정구'(변요한)와 폭탄을 대신 터뜨려 주는 집행자 '효민'(박정민)의 위험한 만남을 통해 억눌린 청춘을 표현한 작품.

이 작품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독특한 파괴력이 있는 영화다. 연출자가 모든 장면에 확신을 가지고 찍어간 힘이 느껴진다"라는 말로 극찬했다. 이어 "'파수꾼'의 박정민을 비롯해 선과 악, 반항과 순응이 묘하게 교차된 얼굴의 변요한, 박정민 두 배우의 연기도 아주 뛰어났다"라는 말로 주연배우의 연기에 대한 호평 또한 아끼지 않았다.

배우 변요한은 겉으로는 사회에 순응하는 듯 하지만, 돌아서서 '폭탄'을 통해 분노를 분출하고 동시에 사회에 발붙이고자 노력하는 복잡한 캐릭터 '정구'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피끓는 청춘' 등을 통해 코믹한 매력을 보여줬던 박정민은 가벼운 듯 하면서도 늘 얼굴에 서늘함이 서려있어 언제 어디서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한 캐릭터 '효민'역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봉준호 감독은 '들개'의 라스트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봉 감독은 "'들개'에는 잊지 못할 야심적인 라스트신이 있다. 오랜 기간 동안 회자될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김정훈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를 대표하는 봉준호, 장준환, 민규동, 김태용 감독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들개'는 오는 4월 3일 정식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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