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코리아' 하지원 "포기할까 했지만 안 되는 건 없더라"

작성 2012.04.16 16:54 조회 1,540
코리아 제작보고회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탁구채 잡는 법도 모르고 영화를 시작했어요. 촬영 내내 버벅되면서 정말 못 하겠다 싶었죠. 그런데 하다 보니 안 되는 건 없구나 싶더라고요"

배우 하지원이 데뷔 이래 가장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영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991년 지바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 참여한 남북단일팀의 실화를 다룬 영화 '코리아'(감독 문현성)에서 하지원은 현정화 선수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하지원은 촬영 전 약 7개월 동안 현정화 선수의 특훈 아래 실제 선수 못지않은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충무로에서 액션 연기를 가장 잘 소화하는 배우로 알려진 하지원이지만 그녀에게도 이번 연기는 벅찬 도전이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코리아' 시사회에 참석한 하지원은 "탁구채를 잡는 법도 모르고 탁구 시작해 모든 배우들 중에 가장 버벅대고 스윙도 가장 못했다"면서 "영화를 못 찍겠다 할 정도로 탁구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렇게 찍을 수 있었던 건 기적에 가깝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마자세로 많이 뛰다보니 근육통 때문에 잠을 못 잘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탁구를 너무 좋아하게 됐고 탁구의 매력을 제대로 알게 됐다. 나한테도 안맞는게 있고 그게 탁구구나 했었는데 영화를 다 찍고 보니 안 되는 건 없구나 하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은 '코리아'의 매력은 진정성 가득한 이야기라고 밝힌 뒤 "내가 시나리오를 읽은 감동을 관객들도 꼭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영화를 추천했다.

전설적인 탁구 스포츠 스타 현정화와 리분희의 감동 실화를 담은 '코리아'는 오는 5월 3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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