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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신도 OK”라는 이순재의 뜨거운 로맨스 ‘그대를 사랑합니다’

작성 2012.04.13 13:01 조회 3,508
그대를 사랑합니다

[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노년의 이야기는 실패한다'는 충무로 등식을 깨고 17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고집 센 노인의 황혼 로맨스를 그린 이 드라마 속 김만석 역은 이순재가 대체불가다.

이순재가 오랜만에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TV 나들이를 나선다. SBS PLUS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극본 김명호 연출 윤류해)가 바로 그것. “송혜교와 멜로 드라마를 찍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이순재의 고집스러운 연기열정이 해낸 결과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MBC '지붕뚫고 하이킥', KBS 2TV '엄마가 뿔났다'에 이어 네 번째 도전이다.

이정도면 이순재를 황혼의 로맨스의 대명사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이순재는 13일 오전 청담 씨네에서 열린 '그대를 사랑합니다' 제작발표회에 나섰다. “나이먹었다고 해서 로맨스 감정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 않나. 모든 노인들이 죽을 날만 기다리며 사는 것 같겠지만, 사실은 그들의 마음속에 사랑의 감정이 충만하다.” 로맨틱한 답변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영화에서 윤소정과 호흡을 맞췄던 이순재는 드라마에선 정영숙과 새로운 황혼 로맨스를 그린다. 이순재는 “윤소정과는 2시간 동안 집약된 사랑을 보여주지만 정영숙과는 좀 더 알콩달콩한 사랑을 보여준다. 16부작의 롱 테이크가 노년의 사랑을 좀 더 현실감있게 그려내 공감과 감동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농담이었겠지만 이순재는 “베드신도 무리가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영화나 드라마 속 노년의 사랑은 이래야 한다는 사회적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내는 발언이지만 거리낌은 없다. 이순재는 “작가에게 '베드신 하나 넣지 그래.'라고 말했다. 노인들도 사랑이라는 감정과 욕구는 똑같다. 육체적 욕구가 아니라 사랑의 본질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어느덧 팔순을 바라보는 연세에 연기자로 생활한 지 반세기가 훌쩍 지나 가장 나이많은 연기자 중 한명이 됐다. 하지만 그의 연기열정은 '그대를 사랑합니다' 속 김만석과 송이뿐의 사랑처럼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른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속 김만석의 배역에는 이순재가 아닌 다른 배우들은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꼭 빼닮아 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한편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의 원작만화로 이미 연극과 영화로 만들어져 인기를 얻은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작품. 황혼기에 접어든 소외된 네 남녀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와 더불어 젊은이들의 설렘 가득한 사랑을 동시에 그려낸다. 노년의 사랑을 통해 변치 않는 가치를 담아내 감동을 전해줄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오는 16일 오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김현철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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