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거장항준' 진선규, "내 인생을 바꾼 영화 '범죄도시' 오디션···누군가에게 얻어 맞은 느낌"

작성 2026.10.23 07:57 조회 4
거장항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진선규가 자신의 인생을 바꾼 오디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22일 방송된 SBS '거장항준'에는 배우 진선규가 장항준의 차기작 오디션에 응시했다.

이날 진선규는 오디션 경험이 200회 이상이라며 오디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영화 '범죄도시' 오디션을 언급했다. 진선규는 "진짜 그때 평창에서 매일 단역을 촬영할 때였다. 그러다가 서울로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연락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뭔가 물었었는데 제대로 답을 못했다. 대본 숙지만 겨우 된 상태였다. 나 스스로 자세가 틀려먹은 걸 알고 있었다"라며 "장이수 역의 대본을 보고 갔을 때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진선규는 "오디션을 보고 평창으로 돌아가는데 누가 내 배를 딱 때린 것처럼 정신이 들었다. 진짜 누가 열심히 하라고 그런가 보다, 그래 정신 차리자, 열심히 하자 생각했다"라고 오디션을 망치로 정신을 퍼뜩 차렸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1주일 후 다시 주어진 오디션 기회. 이에 진선규는 "첫 상업 영화인 '사냥'에서 작은 역할을 맡았었는데 당시 스크립터 친구가 범죄도시 스크립터였다. 그 친구가 감독님에게 선규 선배가 정말 사정이 있어서 그랬을 거예요 다시 한번만 보시면 안 될까요 하고 이야기를 했고 그렇게 다시 기회를 얻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미친 듯이 대본을 보기 시작했다"라며 다시 주어진 기회에 진심으로 임했음을 밝혔다.

그리고 다시 보게 된 오디션, 감독은 진선규의 연기를 보고 "왜 이렇게 달라졌어요?"라며 위성락이라는 역으로 캐스팅을 하게 되었고 이에 진선규는 세상에 진선규라는 배우를 각인시키게 되었던 것.

이를 들은 김풍은 진선규에게 스태프들의 환심을 사는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진선규는 "그때 그 스트립터 친구를 포함해 선규를 사랑하는 여성 영화인들의 모임 해서 선샤인이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커피차를 보내주고 있다"라고 했고, 이에 송은이는 "감독님은 그런 이야기에 질투한다"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범죄도시'로 남우조연상 수상 후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진선규. 그리고 최근 그는 아내인 박보경 배우와 함께 같은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눈물을 흘려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진선규는 "무명 시절에 시상식 레드카펫 너무 가고 싶다 하고 생각했는데 그걸 이제 나 혼자가 아니라 아내랑 같이 가게 되었다. 그리고 거기서 아내의 이름이 불렸을 때 너무 기뻤다. 내가 받았을 때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상을 받으니 더 기쁘더라"라며 "그 순간을 기다려왔던 순간들과 엄마로서의 시간들이 떠올라서 눈물이 났다"라고 아내의 수상에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진선규는 "아이를 갖게 되면서 돈이 없으니까 아내가 자신을 희생했다. 엄마라는 역할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할 거 같다면서 잠시 배우의 일은 멀리하게 됐고 그렇게 8년이 지났다"라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