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가 원작 고유의 판타지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실사화만의 몰입감을 더해 새로운 K-로맨스 판타지 대작의 탄생을 알렸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재혼 황후'는 원작 웹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동명의 웹툰을 포함한 IP 전체 글로벌 누적 조회수가 29억 7천만 회를 기록한 레전드 IP다. 이를 실사화하며 제작진은 원작의 독창적 세계관을 그대로 보존하는 데 집중했다.
제작사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는 "원작 그대로 옮기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강력한 힘이다. '있는 그대로를 가장 완벽하게 영상으로 담자'가 주된 관점이었다"며 원작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각색을 맡은 여지나 작가 역시 "원작 독자들이 어떤 정신과 매력에 빠져들었는지 깊이 공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창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독보적인 스케일로 탄생한 동대제국과 서왕국의 비주얼은 시각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특정 시대의 양식을 답습하는 대신 원작 고유의 화려함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공간, 의상, 소품 하나하나에 섬세한 분위기와 색채를 배치해 독보적인 황실 세계관을 완성했다. 여지나 작가는 "완벽히 구축되어 있던 원작 자체가 가장 훌륭한 레퍼런스였다"며 실사의 미학을 더해 로맨스 판타지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는 뜻깊은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서사의 깊이도 한층 단단해졌다.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황후 '나비에'의 주체적 면모를 세우는 동시에, 예상치 못한 감정에 흔들리는 '소비에슈', '나비에'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 '하인리', 그리고 점점 더 많은 것을 바라게 되는 '라스타'가 부딪히는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여기에 주변 인물들까지 입체적으로 재창조해 실사 드라마만의 풍성한 스토리를 완성했다.
원작의 매력을 온전히 살린 깊이 있는 각색과 압도적인 프로덕션으로 기대를 모으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는 오는 11월 4일 공개된다.
[사진=디즈니+]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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