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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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닥터X' 김지원X손현주X이정은, SBS 표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 온다

작성 2026.10.07 16:26 조회 5 | EN영문기사 보기
닥터X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가 온다. 배우 김지원,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과 이정림 감독이 뭉친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가 시청자의 마음을 훔칠 준비를 마쳤다.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극본 편성근, 연출 이정림, 이하 '닥터X')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정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지원,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닥터X'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김지원 분)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닥터X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눈물의 여왕' 이후 2년 만…김지원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전작 '눈물의 여왕'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지원은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극 중 프리랜서 천재 의사 계수정 역을 맡은 김지원은 "공백기 동안 개인적인 기다림과 준비의 시간이 있었는데 '닥터X'라는 멋진 대본을 만나게 됐다"며 "이정림 감독님에 대한 신뢰와 든든한 선배님 라인업을 보고 꼭 도전하고 싶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김지원은 '닥터X'에서 오직 압도적인 수술 실력 하나로 거대한 구서대학교병원 하얀 마피아들의 세계를 집어삼키는 천재외과의로 활약한다. 회진, 회식, 논문 보조, 야근 등 부조리한 일에 "하지 않습니다"로 일관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괴물 같은 술기로 구서대병원의 카르텔을 수술하는 계수정의 행보가 짜릿한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외형적인 변신에 대해 김지원은 "거친 느낌의 단발 스타일링을 시도했고, 전작에서 보여드렸던 화려한 외적 요소를 최대한 덜어냈다"고 전했다.

메디컬 드라마는 주로 남자 배우들이 타이틀롤로서 무게감 있는 연기력을 펼치는 장르로 여겨진다. 여기에 김지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지원은 "언제 또 이런 매력적인 타이틀롤을 해볼 수 있을까 싶어 용기를 냈다"며 "배우 인생에 저도 멋진 메디컬 작품 하나를 남길 수 있다면 더없는 영광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긴 시간이 지나, 제가 이런 작품을 했었다는 거, 이런 멋진 분들과 같이 작업했었다는 게 영광일 거 같다. 물론 부담감이 있었지만, 그래서 더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하려 했다"라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닥터X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일본 히트 원작의 한국화…'느와르' 문법 얹은 사이다 메디컬

'닥터X'는 시즌7과 극장판까지 제작되며 큰 인기를 모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이에 대해 이정림 감독은 "원작의 매력적인 설정과 에너지, 뼈대는 존중하되 한국 시청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재해석하고 변주했다"고 설명했다.

'닥터X'는 '김부장', '모범택시', '열혈사제' 등 SBS 사이다 유니버스를 잇는 작품이자 첫 메디컬 장르다. SBS 표 '사이다 메디컬'만의 차별점에 대해 이 감독은 "기본적인 병원 권력과 휴먼 드라마, 괴짜 의사의 통쾌함에 '느와르'라는 문법을 얹었다. 거대한 조직 안에서 각자의 신념과 욕망이 부딪히는 선택들을 치밀하게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닥터X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베스트 커플상 욕심"…김지원X이정은의 돈독한 '워맨스'

이정은은 의사용역소개소 소장 장희숙 역을 맡았다. 겉으론 호들갑스럽고 속물적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장희숙은 계수정과 깊은 상처를 함께 품고 살아온 끈끈한 관계성으로, 특별한 워맨스 케미를 폭발시킨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지원과 이정은의 돈독한 '워맨스'가 단연 화제였다. 이정은은 "평소 주변 감독, 작가님들로부터 김지원 배우에 대한 칭찬을 워낙 많이 들어 꼭 함께 작업해 보고 싶었다"며 실제로 김지원과의 연기 호흡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김지원 역시 "선배님이 너무 사랑스러우시다. 그걸 제가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현장에서 찾은 행복 중에 하나였다"며 "연기적으로도 제가 사심을 채울 수 있었다.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배움과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라며 두 사람의 깊은 '워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말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노리냐는 질문에 김지원은 환한 미소와 함께 "꼭 받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정은 역시 "지원 씨와의 케미가 정말 좋았다"면서도 "극 중 대결 구도가 있는 병원장 역의 손현주 씨도 저와의 커플상을 은근히 원하지 않을까 싶다"고 입담을 과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닥터X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간호원 수술 준비해" 이후 수십 년 만…손현주의 병원장 변신과 김우석의 배움

선후배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손현주는 극 중 거대한 권력 중심에 서서 병원의 발전과 신구 조화를 두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구서대학교 병원장 부승권 역을 맡았다.

이날 손현주는 "아주 신인 때 의사 역할을 한번 해본 적이 있다"며 "그때 대사가 '간호원, 수술 준비해'였는데 아직도 기억한다. 그 대사 이후 수십 년 만에 병원장 역할을 해보게 됐다"고 회상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손현주는 "제가 언제 병원장을 또 해보겠나"라며 "극 중 계수정이라는 파격적인 인물이 나타나면서 좋은 사람을 선택하고 병원을 이끌어가기 위해 정말 힘든 고민을 이어간다"고 캐릭터의 현실적인 고뇌를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연출자에 대한 강한 신뢰도 덧붙였다. 손현주는 "함께한 배우들 모두와 작업이 처음이었는데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계수정은 김지원이라 완성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정림 감독 역시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디테일과 연출력이 엄청나다. '닥터X'는 감히 종합선물세트라 말하고 싶다"고 작품을 향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닥터X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우석은 어리숙해 보이지만 다정하고 순수한 구서대학교 병원 인턴 박태경 역을 연기한다.

김우석은 "멋진 선배님들과 한 작품에서 만난 것만으로도 재미와 배움, 행복을 다 잡은 시간이었다"며 "계수정을 만나며 진짜 의사가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닥터X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첫 주 시청률 목표 9.21%…"절대 실패하지 않는 드라마"

이정림 감독은 "제 생일인 9월 21일에 맞춰 첫 주 시청률 9.21%를 기록하면 좋겠다"는 재치 있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이정은은 극 중 대사를 인용해 "'닥터X'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라는 강한 확신을 남기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원은 "저희가 오늘은 대표로 인사드리지만, 정말 멋진 배우들이 함께 열심히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며 "저희가 만들어가는 앙상블을 기대해 달라. 첫 방송이 재밌으셨다면, 입소문 많이 내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는 오는 9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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