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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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우리들의 발라드2' 문근영, 철학소녀 김소연에 "마음 아플 정도의 쓸쓸함에 안아주고 싶어"

작성 2026.10.06 03:13 조회 4
우발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철학소녀 김소연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5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 시즌2'(이하 '우리들의 발라드2')에서는 철학을 노래하는 열여섯 살 여주 소녀 김소연이 탑백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스로를 철학을 노래하는 소녀라고 밝힌 김소연은 "철학이 사실은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생각이다. 음악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려면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들려 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주우재는 "열여섯이면 하츄핑 졸업한 지 얼마 안 됐을 텐데"라며 남다른 여주 소녀에 감탄했다.

김소연은 철학을 접하게 된 것에 대해 "나의 글 속에 가득했던 물음표, 행복은 뭘까 이런 생각을 자주 했다. 그래서 음악을 내 걸로 만들려면 철학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자연을 벗 삼아 홀로 보낸 시간이 많았던 김소연은 음악이 혼자만의 시간을 채워주었다고 말했다.

김소연이 1라운드 선곡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였다. 이에 탑백귀 대표들은 "어울려 너무 어울려"라며 감탄했다.

선곡 이유에 대해 김소연은 "작년 12월에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 부재로 인한 외로움과 쓸쓸함을 아직 다 다스리지 못했는데 이 곡을 듣고 위로도 받고 부재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부재에 대한 외로움을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채워가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의 무대가 끝나자 누구 하나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여운이 큰 그의 무대에 주우재는 "저는 이 곡 영상이 뜬다고 하면 다시 못 볼 거 같다. 이 깊음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어서 두 번 세 번 돌려 듣는 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 30대에 장필순의 공연을 봤을 때 노래가 귀로 오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오는 경험을 했는데 그 느낌을 10여 년 만에 느끼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정재형은 "노래를 듣자마자 소연 씨 나이를 확인했다. 충격을 넘어 서늘하기까지 했던 무대였다. 좀 아픔을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정승환은 "이렇게 노래하면 안 되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콘서트를 해도 이 한 곡만 하고 끝내도 될 거 같다"라며 "만감이 교차했다. 이렇게 노래를 부른다는 게 괜히 제가 마음이 아플 정도였다. 왜 이 어린 소녀가 노래를 이렇게 하지? 싶었다. 오디션 참가자의 무대는 아니었던 거 같다"라며 관객으로서 무대에 압도되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의 무대에 눈물을 흘린 문근영은 "소연 씨의 쓸쓸함이 마음이 아플 정도로 쓸쓸함이 느껴졌다. 이 쓸쓸함을 느낀 소연 씨를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런 어린 나이에 이런 쓸쓸함을 왜 알고 있지? 왜 겪고 있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진심을 전했고 이에 김소연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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