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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영웅 만들지 말고 이용하라"…SBS 특집다큐 '김혜자의 안부-죽지 마세요', 4일 방송

작성 2026.10.01 17:57 조회 5
김혜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제작한 SBS 특집 다큐멘터리 '김혜자의 안부-죽지 마세요'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오는 4일(일) 밤 11시 5분 SBS에서 방송되고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김혜자의 안부-죽지 마세요'는 올해로 만 85세, 연기 인생 65년을 맞은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의 삶과 깊은 나눔의 여정을 조명한 작품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2024년 월드비전 사내 공모전 기획을 시작으로, 2025년 김혜자 대사의 마지막 아프리카 봉사 활동과 2026년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연기 현장까지 3년에 걸쳐 밀착 취재해 완성도를 높였다. '국민 배우' 김혜자 뒤에 숨겨진 개인적 상처와 불안이 타인의 고통과 교감하며 나눔으로 치유되는 과정이 담담하게 그려진다.

특히 김혜자 대사는 제작진에게 "나를 영웅으로 만들지 말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에 나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제목인 '죽지 마세요'는 그가 평생 아프리카 현장과 연기 활동을 통해 세상에 건네온 메시지로, 고통 속에서도 서로를 아끼며 희망을 발견하자는 따뜻한 위로를 담고 있다.

김혜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려한 출연진과 제작진의 지원사격도 눈길을 끈다. 봉준호, 송일곤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두심, 이정은, 한지민, 이세영, 최강희, 손호준, 류덕환이 인터뷰어로 참여했으며, 배우 이병헌이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맡아 울림을 더한다. 뮤지션 한로로와 정밀아의 감성적인 음악도 배경음악으로 수록됐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배우 김혜자의 연기 인생과 월드비전 친선대사로서 나눔의 삶이 담긴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 사람의 선행을 넘어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살아갈 이유이자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10월부터 진행되는 연말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안부와 사랑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월드비전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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