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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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후손 논란' 하영, '중증외상센터' 결국 하차

작성 2026.09.01 09:06 조회 9 | EN영문기사 보기
하영 ㅇㄻ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친일파 후손 논란'으로 타격을 입은 배우 하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후속 시즌에서 결국 하차한다.

1일 넷플릭스 측은 하영의 하차와 관련해 "배우의 입장을 존중하여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하영 배우는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체 캐스팅이나 향후 제작 일정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하영은 여러 방송을 통해 증조부부터 언니까지 4대째 의료계에 종사하는 집안이라며 가족사를 언급해왔다. 그러나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소속사는 당초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으나 관련 증거가 계속 나오자 "추가 확인 결과 기록이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번복하며 사과했다. 하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중증외상센터'는 환자를 살릴수록 적자가 쌓이는 대학병원 중증외상팀에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1월 시즌1 공개 이후 큰 사랑을 받아 시즌2와 시즌3 동시 제작을 추진 중이었다.

이 작품에서 간호사 천장미 역으로 활약했던 하영은 새 시즌에도 출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친일파 후손 논란에 의한 부정적 여론으로 인해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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