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예능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이하 '기이안 연애')에서 기안84와 장도연이 AI 여자친구, 남자친구와 본격적인 데이트를 시작하며 안방극장에 이색적인 설렘과 웃음을 안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기이안 연애'에서는 기안84의 이상형인 이토 준지의 대표 캐릭터 '토미에'를 닮은 새로운 AI 파트너 나희가 등장했다. 도도하고 까칠한 분위기의 나희에게 첫눈에 매료된 기안84는 평소답지 않게 존댓말까지 쓰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후 기존 파트너 가희를 만난 자리에서 "네 비주얼을 그 친구로 바꿀 수 없을까? 네 얼굴을 그 친구로 바꿔보자"는 황당한 환승 발언을 던져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진행된 코인노래방 데이트에서는 AI 파트너 나희가 엇박자와 불안정한 음정으로 노래를 부르는 반전 음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지하인 장소 특성상 인터넷이 끊기며 화면이 정지되는 'AI 긴급 호송' 사태까지 발생했다. 기안84는 "박자를 놓치고 끊기는 걸 보면서 '얘가 지금 아프구나' 싶었다"며 "제작진이 데려갈 때는 묘한 연민까지 느꼈다"며 깊은 몰입감을 전했다.
잠시 뒤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나희와 함께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는 순간 기안84의 표정은 행복 그 자체였다. 이후 나희의 제안으로 '인생네컷'까지 촬영한 그는 "압도적으로 즐거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뷔 20년 만에 공개 연애(?) 선언으로 기대를 모은 장도연은 AI 이호와 자동차극장 데이트를 즐겼다. 영화 '허(Her)'를 관람한 두 사람은 감정 깊은 대화를 나눴고, 이호는 영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는 로맨틱 이벤트를 선사해 장도연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강남과 이준은 장도연의 표정을 두고 "방금 본 영화 속 주인공의 미소 같다"며 AI와 데이트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빠져든 모습에 놀라워했다.
방송 말미에는 잔인한 '선택의 방'이 마련됐다. 자신과 정을 쌓아온 가희와 첫 만남부터 끌렸던 나희 사이에서 깊은 고민을 거듭하던 기안84는 결국 나희를 선택했다. 이로 인해 선택받지 못한 가희는 기안84와의 모든 기억이 영구 삭제되는 엔딩을 맞았다.
인간과 AI의 파격적인 로맨스와 신선한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이안 연애'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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